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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07 iPod Shuffle 4
  2. 2007.01.24 Distagon 4/18
  3. 2007.01.22 Carl Zeiss Softar
  4. 2007.01.18 Konica Hexar AF 2
  5. 2007.01.18 Olympus ACE
  6. 2007.01.17 Distagon 1,4/35

iPod Shuffle

Equipment / 2007. 2. 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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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지인에게 받은 SONY의 MP3CDP를 잘 사용하고 있었다.

솔직히 길거리를 다니면서 음악을 듣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는편은 아닌데....

하루에 3시간 정도를 지하철과 버스에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음악에 손이 가게 되었다....

MP3CDP는 다 좋은데 '휴대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정말 꽝이었다....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가방의 한 공간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 녀석을 볼 때마다 몰 먹고 그렇게 자랐니....

하고 물어보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_-;;

MP3 플레이어를 구입해야 겠다고 생각한 것도 그런 생각이 든 시점이었다....



이래저래 알아보다가 눈에 들어온 기종이 바로 Apple의 iPod였다....

다른 기종들도 많이 있지만, 내가 음악을 듣는 특성상 프로그램 설정으로 재생을 하는 것도 아니고....

용량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도 않았다....

짧지만 그동안 오디오 생활을 통해서 얻은 교훈이라고 한다면....

아무리 좋은 성능이라 할지라도 음악과 가깝게 해줄 수 없는 기기라면....

기계적인 측면에서는 좋은 기기일지는 몰라도....

오디오 본연의 임무인, 사람과 음악을 가깝게 해주는 면에 있어서는 꽝이라는 것....



어짜피 미니기기에서의 음질은 개찐도찐이다....

그렇다면 선택의 기준은 얼마나 휴대하기 편하고 얼마나 이쁜가....-_-;; 이다....ㅎㅎ;;

iTune의 설정이 조금 짜증나기는 하지만, 구입하고 지금까지 경험해 본 결과 나름 잘 구입했다고 만족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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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agon 4/18

Equipment / 2007. 1. 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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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x 렌즈들은 만듦새도 좋지만 생긴것도 참 예쁩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 )

이 렌즈는 Distagon 2,8/21을 구하려고 노력하다가, 거의 포기한 상태에서....

초광각을 느껴보고자 구입한 렌즈입니다....

C/Y Mount의 대표적인 올드타입 초광각 렌즈로, 가장 큰 장점으로는 작은 크기를 들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아도 대략 짐작이 갈듯 하지만, Planar 1,4/50 보다도 무게가 가볍고 크기도 작습니다....

필터는 렌즈에 바로 부착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아답터 링을 장착한 상태에서, 아답타에 필터를 끼우게 됩니다....

후드처럼 보이는 것이 아답터이고, 위의 사진은 필터를 제거한 상태입니다....

가볍고 작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부담없이 휴대할 수 있고, 왜곡이 상당히 자연스럽기 때문에 잘만 사용한다면

아주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칼라의 발색은 현대적이라기 보다는 상당히 올드렌즈의 성향을 따르고 있습니다....

흑백은 차분하고 계조라는 점에서 본다면 상당히 이점이 많은 렌즈입니다....

깔끔하고 밝은 느낌이라기 보다는 약간 묵직하고 차분한 느낌이지요....

최대개방에서는 약간의 주변부 비네팅이 생기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초광각이다보니, 예전에는 제품을 보기도 힘들었고 가격도 상당히 비쌌었는데, 요즘은 정말 저렴한 가격에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재작년 몽골에 갔었을 때, 이 녀석이 있었다면 보다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을텐데....

이런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Contax 렌즈들이 너무 현대적이고 깔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색다른 맛이 있는 렌즈로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렌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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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 Zeiss Softar

Equipment / 2007. 1. 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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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소프트 효과를 내어주는 필터를 총칭하여 Soft Filter 라고 이야기 한다....

이 소프트 필터는 잘 사용하게 되면 촬영자가 의도하는 효과를 극대화할 수도 있지만....

그 반대의 결과를 가져오기도 정말 쉽다....

필터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필터는 피사체 및 배경을 부드럽게 전환시켜 준다....

풍경보다는 인물 촬영에 많이 사용되는 필터이다....

다만 Carl Zeiss의 소프트필터는 자기네들만의 특허를 출원하여, Softar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다른 필터들과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SLR 사용시 장착을 하여도 뷰파인더의 상이 흐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세히 보면, 이들의 필터 표면에는 자잘한 돌기들이 일정한 간격을 가지고 솟아있다....

이 돌기들이 필름면에 맺히는 상을 적절하게 조절하여 부드러운 효과를 가져온다는, 그런 방식이다....

사용자들 사이에서 최고로 치는 Soft Filter가 바로 이 Carl Zeiss의 Softar 시리즈이다....

그 다음으로는 Nikon의 소프트필터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듯 하다....

Contax SLR용으로 발매된 이 Softar는 총 세 가지 종류가 있다....

Softar I, II, III이며 숫자가 높아질 수록 부드러워지는 정도가 높아진다....

이 Softar라는 명칭은 Carl Zeiss에서 특허출원을 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회사에서는 동일한 이름으로 제조할 수 없다....

가끔 B+W를 포함한 유명 필터제조회사에서 Softar라는 이름의 필터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는 Carl Zeiss에서 렌즈알을 공급받아,

필터 테두리만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여성인물 사진에서는 어떠한 촛점거리의 렌즈이던지 I번만 사용하면 참 좋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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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ica Hexar AF

Equipment / 2007. 1. 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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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정말 많은 카메라들이 존재한다....
그 카메라들은 여러가지의 카테고리 안에 속해 있으며....
그 카테고리 안에는 SLR, RF, P&S 등등 각자의 기준을 가지고 있다....

이중, P&S라고 불리우는 카메라들....
흔히 '똑딱이'라 불리우는 카메라들은, SLR이나 RF 카메라들에 비해 작은크기와 설정상의 간단함을 이유로 어느정도는 아랫급의
카메라로 인식이 되어 온것이 사실이었다.

물론 럭셔리 P&S라 불리우는 몇몇 기종들....
Contax T3, Minolta TC-1, Leica CM 등등은 엄청난 가격과 더불어 뽑아주는 사진 또한 여타의 카메라들 못지 않게 훌륭한 것
또한 엄연한 사실이기도 하다....

Konica....
흔히 우리나라에서는 '인물사진에는 코니카~' 라는 코니카필름의 카피처럼....
필름을 만드는 회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코니카는 일본은 물론 전세계 카메라 역사에 있어서 큰 획을 그은, 정말 멋진 회사 중의 하나이다....

이들이 내어놓은 많은 카메라, SLR에서는 대표적으로 AR마운트의 카메라와 렌즈들이 있으며, RF에서는 Hexar RF라는 시대의 명기가 있기도 하다....
P&S에서도 그들의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카메라가 있으니....
바로 Hexar AF이다....

셔터스피드 1/250초라는 제한적인 제원....
왠만한 작은 크기의 SLR만큼이나 듬직한(?) 크기....
고정되어 돌출되어 있는 렌즈....
이런저런 안좋은 소리에도 불구하고 Hexar AF가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는 이유는 몇 가지로 압축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사일런스 모드....
Hexar AF 실버버전에서는 펌업을 해야 사용이 가능하고, 블랙버전에서는 바로 사용이 가능한 이 사일런스 모드는,
사진에 찍히는 사람은 물론이고 사진을 찍는 사람조차 셔터가 눌렸는지 모를 정도의 정숙성을 자랑한다....
물론, 사일런스 모드일 경우에는 AF의 속도가 많이 저하되기는 하지만, 그렇게 신경이 쓰일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처음 이 카메라를 빌려주거나 구입하게 되면, 사일런스 모드 상에서 사진이 찍히지 않은 줄 알고 셔터를 여러번 눌렀다가 낭패를
보게 되는 경우도 허다할 정도이다....

두번째로는 정확한 AF와 측광....
Hexar AF는 대부분의 P&S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중앙부중점평가측광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메뉴얼모드로 전환시, 이 카메라는 P&S임에도 불구하고 스팟측광이 가능한 카메라로 변신을 하게 된다....
프로그램모드, 조리개우선모드, 메뉴얼모드의 세 가지 촬영옵션을 지원하지만....
이 카메라는 그냥 프로그램모드에
다이얼을 고정시켜놓고 촬영을 하는 것이 가장 사진이 잘 나온다고 자부할 수 있다....
또한 정확한 AF는 정말 내가 사용하면서 놀랐던 부분 중의 하나이다....
2m가 넘는 곳에 위치한 두께 5mm 정도의 식물체의 줄기에도 정확하게 AF가 맞는다....;;;;

세번째로는 비교적 정확한 시차보정....
P&S카메라들은 SLR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근거리부터 원거리까지....
눈에 보이는 것과 찍히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파인더 상에서 프레임이 움직여주면서 시차보정을 해주어야 한다....
대부분의 P&S카메라들은 어느정도의 오차는 가지고 있기 마련이지만 Hexar AF의 경우에는 그 오차의 범위가 상당히 적은 편이다....

마지막으로, 렌즈....
이 카메라에 달려있는 렌즈는 Konica의 유명한 렌즈군인 Hexanon이 아니다....
그냥, Hexar Lens라고 적혀있다.
조리개값은 f 2.0, 촛점거리는 35mm....
어찌보면 참 평범한 렌즈라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이 렌즈의 성능을 한번이라도 맛본 사람은 절대 그 맛을 잊지 못한다....
동일한 촛점거리, 동일한 렌즈밝기를 가지고 있는 Leica의 35mm 즈미크론과 비유될 정도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더군다나 선예도는 물론 계조까지 좋아,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은, 몇 안되는 P&S 카메라 렌즈이다....


그렇다는 나는 왜 이렇게 좋은 카메라를 시집보냈던가....?
분명 누구나 의심과 궁금증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어떻게 보면 참 간단하다...

'사진이 너무 잘 나와서....'

정말이다....
그냥 프로그램모드로만 촬영을 했는데 사진이 너무 잘 나온다....
어떻게 보면 촬영자는 심심하기까지 하다....
나는 그래서 팔았고, 내 주변 사람들도 나와 거의 비슷한 이유로 이 카메라를 판매했다....

너무 좋아도, 문제는 문제인것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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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us ACE

Equipment / 2007. 1. 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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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us Ace
with E. Zuiko 2.8/45


1958년 生
세계 최초의 렌즈셔터형 렌즈교환식 RF카메라
Copal-sv 셔터
B셔터, 1 - 1/500초 지원
조리개 f2.8 - 16
셀프타이머 有
노출계가 달려있는 Ace-E라는 모델도 있음



학교에 다닐때부터, Olympus에 대한 일종의 동경심(?)이 있었습니다....
주로 해부현미경을 사용하였던 저는, 엄청난 가격과 엄청나게 단단한 그 현미경을 통해서 처음으로 Olympus를 접하게 되었지요....:)
학교 다닐 내내 그넘의 눈과 제 눈은 많은 시간을 함께 했지만, 정작 카메라에서만큼은 인연이 닿지 않더군요....
그러다가 이넘과는 인연이 되어 사용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넘을 구하고, 저는 네 번 놀랐습니다....
렌즈가 교환이 되는 렌즈셔터형 rf카메라
엄청나게 밝고 시원한 파인더
정숙하고 절도 있는 셔터음
1958년도에 출시된 제품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정도로 단단한 만듦새

역시 올림푸스라는 카메라 회사는, 시대를 앞서가는 그 무엇인가가 있고....
그들의 카메라에는 그들만의 독특한 철학이 녹아있는 듯 하였습니다....
추가로 네 개의 렌즈가 있지만, 워낙에 레어한 아이템들이라, 다른 렌즈를 사용해보지 못하고 시집을 보낸 것이 아직도 참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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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agon 1,4/35

Equipment / 2007. 1. 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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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렌즈를 구하기 위해서 참 오랜시간동안 찾아 헤메었다.

특히나 내가 이 렌즈를 구한 때는, 품귀현상과 C/Y 렌즈들의 단종소식이 전해지면서....

점차 Contax 렌즈들이 자취를 감추어갈 때와 맞물려서 더 심했던 것 같다....

솔직히 구하려면 이보다 훨씬 전에 구입할 수도 있었는데, 구입이 상당히 망설여진 것도 사실이다.

그 이유라고 한다면, 우선 이 렌즈는 사용자에 따라서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렌즈이기 때문이다.

칼라사진에서 특정색이 튄다고 하는 사람부터, 칼라나 흑백이나 모두 좋다고 하는 사람까지....

카메라나 렌즈를 구하는데 있어, 많은 사람들의 조언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어떤때는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것을, 이 렌즈를 구하면서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아무리 조리개 값이 1,4라고는 하지만 67mm의 엄청난 필터구경과 무게 그리고 크기....

여러가지 제한적인 요소가 따르는 놈이기도 하지만, 구해볼만한 가치는 있는 듯 하다....

이제 이 녀석과 함께 생활한지 2년 정도가 되어간다....

사용기라도 작성을 해야겠지만, 솔직히 아직까지 이 녀석의 특성을 보여줄만한 그 무언가를 찾지 못해 작성을 미루고 있다....

지금까지의 느낌이라고나 할까?

"Distagon 1,4/35를 사용해보지 않았다면, Contax렌즈를 사용해보았다고 이야기하지 말아라"

누군가 내가 이 렌즈를 구한다고 할 때 해준 이야기이다....

100% 공감을 하지는 않지만, 2년 정도 사용을 해본 느낌으로 어느정도는 공감이 가는 이야기이다....

Zeiss가 생산한 135 포멧의 렌즈 중에서, 그네들의 최신 렌즈기술이 집합된 렌즈 중의 하나이며, 최외곽에 위치한 저 Aspherical element는 보는 이로 하여금 황홀한 느낌을 가지게 할만한 충분한 아우라를 가지고 있다....

원래 35mm 화각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녀석을 계기로 나는 35mm라는 화각을 좋아하게 되었다....

크고, 무겁고, 비싼 렌즈이지만 한번쯤은 써볼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녀석....

내가 지금까지 겪어온 Distagon 1,4/35에 대한 짧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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