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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17 세월이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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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1.06.04 다시 그 길 위를 4
  4. 2011.05.27 통화연결음
  5. 2010.12.05 못난이
  6. 2010.11.03 angela 13
  7. 2010.09.12 이 비가 그치면 6
  8. 2010.09.09 반석위에
  9. 2010.08.26 사랑은 봄비처럼...이별은 겨울비처럼... 5
  10. 2010.08.22 나만의 그대모습 15

세월이 흘러

Music / 2011. 9. 17. 21:37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중 '세월이 흘러'라는 곡입니다.

위는 현재 몬테크리스토에서 메르세데스 역으로 출연중인 옥주현 양의 노래,

아래는 올해 초까지 메르세데스 역으로 출연했던, 임재범 님의 피쳐링으로 많은 분들께서 알고 계신 차지연 양의 노래입니다.

옥주현 양의 노래에서는 콤프레셔 및 이펙터가 사용되지 않은듯 하여 정확한 비교는 되지 않습니다만,

대략적인 분위기의 차이는 느끼실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활동하는 오디오 동호회분들은, 위의 두 영상을 보시고는,

'옥주현은 노래를 했고 차지연은 연기를 했다'고 하시더군요....ㅎㅎ;;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을뿐,

두 분의 실력은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갑자기 이 노래가 생각이 나서,

동영상을 찾아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편안한 토요일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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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Music / 2011. 8. 30. 23:14

오랜만에 음악에 대한 글을 적습니다.

한동안 게으름이 극에 달했었어서-_-

암튼....

오늘 소개해드릴 곡은, 한국 가요 중에서 제가 참 좋아라하는 곡 중 하나입니다.

영화 '싱글즈'의 OST로 사용되었고,

영화 속에서는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배경음악으로 나왔었습니다.

이 곡이 유명해지게 된 것은,

모 정유회사의 TV광고에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던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싱글즈라는 영화를 통해 저는 두 여자를 새롭게 보게 되었는데,

한명은 지금은 고인이 되신 고 장진영 님이고,

다른 한명은 이 노래를 부른, 당시 더더밴드의 보컬이었던 한희정 님 입니다.

한희정, 요조, 타루 이렇게 세 명을 '홍대 3대 여신'이라고 불렀던 적이 있었죠.

저야 인디밴드의 음악은 그닥 많이 듣지 않는 덕에,

이들이 어떤 음악을 하고 음반을 내는지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것은 여전하지만,

유독 이 노래만큼은 처음 듣고 난 뒤부터 귀에서 계속 맴도는,

그런 노래 중 하나입니다.

경쾌하게 시작되는 멜로디와 한희정 님 특유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언제 어느때 듣더라도 그렇게 싫증이 나지 않는 곡이라고 혼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컬러링 바꾸는 것을 한 때 엄청나게 즐긴적이 있었는데,

그 숱한 바꿈질에도 불구하고 어언 2년이 넘게 부동으로 제 핸드폰의 컬러링으로 사용되었던

영광의 곡이기도 하지요....ㅎㅎ;;

당시에는,

내가 좋아하는 이 노래를, 내가 전화를 가장 많이 하는 사람에게 선물해주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기도 했으니;;;;

현재 더더밴드는 한희정 님의 솔로데뷔 이후,

양송현 님을 보컬로 영입하여, 얼마전 새롭게 정규앨범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기분이 좋을 때,

기분이 엄청 우울할 때,

언제들어도 상큼함을 전해주는 이 노래,

조심스럽게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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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 길 위를

Music / 2011. 6. 4. 23:21







사진동호회의 후배이자,

싱어송라이터인 박아셀 군의 새 앨범이 조만간 발표됩니다.

준비도 많이했고 실력도 참 좋은 녀석이라,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디서건 '박아셀'이라는 이름을 발견하신다면, 꼭 응원 부탁드립니다!!

아셀아, 힘내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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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연결음

Music / 2011. 5. 27. 18:24

과거에 음반을 내고 활동을 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하다가....

후에 우연한 기회로 주목을 받고 인기를 얻게 되는 가수 혹은 그룹들이 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노래를 부른 그룹도 후자의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요즘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문화방송의 수목 미니시리즈 '최고의 사랑'

드라마에서 '국보소녀'로 분한 공효진, 이희진, 유인나, 배슬기가 부른 노래 '두근두근'....

이 노래가 타이틀곡이 되면서, 진짜 이 노래를 부른 그룹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 '두근두근'을 부른 진짜 가수는 누구일까?


혼성그룹, '써니힐'

몇몇 언론에서는 신인혼성그룹이라고 이야기하는 곳도 있지만,

써니힐은 이미 2007년에 데뷔앨범을 발표했었고, 그동안 총 12장의 앨범을 발표(참여앨범 포함)했기 때문에

신인이라 부르기에는 솔직히 살짝 민망하다.

2007년 'Love Letter'라는 앨범에 타이틀 곡은 '통화연결음'으로 데뷔를 했으며

당시에는 승아, 주비, 장현 세 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데뷔를 했기 때문에 그저그런 혹은 일찍 사라져버릴 그룹이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당시 '브라운아이드걸스'를 배출한 '내가네트워크'에서 세 명의 멤버들이 고등학생일때부터 준비하여,

3년 동안 야심차게 준비한 그룹이었다.

데뷔앨범으로 문화관광부 주최 '이달의 우수신인음반’과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 ‘Rookie Of The Month’에 선정되어,

나름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 이후 뚜렷한 앨범 발표없이 다른 앨범에 참여형식으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가,

이번에 참여한 '최고의 사랑 OST'의 '두근두근'이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다시금 관심을 받게 되었다.

최초 '내가네트워크'였던 소속사도 '로엔엔터테인먼트'로 옮기게 되었고 중간에 새로운 멤버 '코타'가 합류하였으며,

이번 OST 작업때는 '미성'이 합류하여, 현재는 총 5명으로 구성된 혼성그룹이 되었다.

데뷔당시부터 알고 지내던, 나름 소심한 팬 중의 하나로서 이런 현상이 좋기도 하면서 어떻게 생각하면

살짝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다.

어린 나이에 데뷔했다고 해서 무조건 아이돌 취급을 받고, 아이돌은 100% 노래실력이 아닌 비쥬얼로만 승부한다고 생각하는

그 무서운 선입견에, 지금껏 사라져간 가수와 그룹들이 얼마나 되던가?

솔직히 처음부터 노래 잘하는 가수가 우리나라에 얼마나 될런지 모르겠다.

올챙이 같은, 살짝 어설픈 시절을 거쳐 서서히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팬으로서 큰 기쁨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암튼....

이번의 재조명을 발판삼아 조만간 5명으로 구성된 멤버로 새 앨범이 나온다고 하니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요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두근두근'은 이미 많이들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되기에,

개인적으로 써니힐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인 '통화연결음'을 소개해드리고자 한다.

위에서 소개했던 것처럼 이 노래는 1집 앨범의 타이틀 곡이었으나,

많은 분들이 1번 트랙에 있던 '너니까'라는 곡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기도 하다.

써니힐 이라는 그룹의 결성목적이 '누구나 손쉽게 들을 수 있는, 들으면 상콤해지는' 그런 것이기에,

가사 자체는 좀 우울할 수 있으나-_- 써니힐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보는데는 이 곡이 가장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오랜만에 올리는 음악글이기에 좀 서먹하기는 하지만;;;;

앞으로는 종종 업로드 할 것임을 약속드리며, 글을 마치고자 한다.




통화 연결음 - SunnyHill(써니힐)

통화 연결음

(narration) 내 휴대폰에서 그 사람의 번호를 지우며 그 사람과의 지난 3년을 모두 지웁니다
* 이 노래를 들어요 내 맘을 들어요
이제 두 번 다시 그대를 만날 수 없겠죠
아직 그대를 사랑하는 내 맘 보일까봐
대신 이 노래를 전해요 사랑을 보내요
** 그대 전화기 너머로 이 노랠 듣고 있죠
어쩌면 그대가 전하는 마지막 인산 가요
이렇게 나를 보내는 그대 맘을 알기에
그대가 받지 않는 전화를 끊을 수가 없네요
*** 너무 고마워요 그래서 미안해요 이런 날 용서하지 마요
대답 없는 그대 내게 다시 돌아와요
*반복
**반복
***반복

한동안 나에겐 이 노래가 아프겠죠
내 가슴 깊이 남겨질 상처가 되어
그대 나를 잊어요 전화를 끊어요
내가 그댈 먼저 보내야 다 끝이 나겠죠
그대 목소리 듣게 되면 나 흔들릴까봐
대신 이 노래를 전해요 사랑을 보내요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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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Music / 2010. 12. 5. 23:17

오랜만에 Music 카테고리에 글을 적습니다.... : )

서울 올라온 후로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서-_-

ㅎㅎ;;

자, 그럼 오늘 소개해드릴 곡과 가수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에서 걸그룹의 전성시대라고 한다면, 아마도 2000년대 초중반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E.S와 FIN.K.L로 시작하여 2000년대 초반부터 엄청나게 쏟아져나오기 시작한 걸그룹....

이제는 그들을 걸그룹 1세대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음악에 대한 평가라는게,

발표된 당시의 사람들의 반응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여러가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진짜 좋은 음악이라고 한다면 세월이 지나도 사람들이 꾸준히 찾고 부르는 노래,

이것이 흔히 이야기하는 좋은 음악이 아닐까 합니다.

당시 엄청나게 데뷔를 한 걸그룹들 중에서 아직까지 명맥을 이어오는 그룹은 거의 없는 상태지만,

그녀들이 남겨놓은 음악은 아직까지 사람들의 귀에서 또는 입에서 회자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한가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라이브와 흔히 이야기하는 '실력파' 가수들의 발라드 곡이 강세를 펼치던 와중에 데뷔했던 그녀들의 노래실력은,

지금 생각해보면 절대로 욕을 먹어 쌀 만큼 어이없거나 그러지는 않았다는 것 입니다.

물론 지금 활동하고 있는 많은 아이돌 그룹 중에서도, 우리는 그녀들을 '비쥬얼용 가수 혹은 그룹'이라

도매금으로 넘겨버리기 일쑤지만,

하나하나 차근히 들어보면, 분명 노래 잘하고 춤도 잘추는 실력파들이 있으며,

걸그룹 1세대들 중에서는 더욱 더 그런 실력을 갖춘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 입니다....


오늘 소개할 노래, 못난이....

'슈가'라는 그룹명 보다는 '아유미'라는 이름이 어쩌면 사람들에게는 기억하기 쉬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엄청나게 큰 눈과 통통한 볼살 그리고 깜찍한 외모로 많은 남자팬을 가지고 있었던 바로 그 아유미 양이 리더로 있던 그룹, 슈가....

2001년 12월 1집 앨범인 'Sugar'로 데뷔하여, 정규앨범만 총 3개를 발표하고는 2006년 12월 공식적으로 해체되었습니다.

중간중간에 팀 내 멤버들간의 불화설 등 사건사고도 많았지만 그건 머 제외하기로 하고....

다른 걸그룹들과 마찬가지로, 그룹 자체는 해체되었지만 그 멤버들은 아직까지도 방송의 여러분야에서 땀 흘리고 있습니다....

먼저, 그룹의 리더였던 아유미 양은 일본에서 'ICONIQ'라는 이름으로 아직까지 매우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으며,

보컬인 정음 양은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엄청난 팬을 확보, 이제는 연기자로 브라운관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수진' 박수진 양은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에 출연하는 중견급 탤런트로,

'새별'로 활동했던 육혜승 양은 현재 이름을 한예원으로 바꾸고 '소울사이어티'에서 잠시 활동하다,

'온에어', '찬란한 유산' 등에 출연 현재는 뮤지컬배우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합류했던 '하린' 양은 본명인 '이하린'으로 현재까지 솔로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 장의 정규앨범은 댄스와 발라드가 적절하게 혼합된, 나름 알찬 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중에서 특히 2집은 팬들 사이에서는 수작이라는 이름을 들을 정도로 좋은 곡들이 많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곡은, 바로 그녀들의 2집 앨범 여섯번째 트랙에 수록된 곡입니다.

잔잔한 발라드로, 저는 리듬도 좋지만 개인적으론 가사도 참 마음에 듭니다....ㅎㅎ;;


세월이 지난 지금도 꾸준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슈가 출신 그녀들의 화이팅을 기원하며....

 : )



못난이(Unpretty) - 슈가

문득 고갤 들어보면은 따뜻하게 날 감싸요
다정한 느낌이 왜 낯선걸까요
어제는 마지막으로 나 그댈 생각하고 많이 울었었죠

언제나 꿈꾸던 기대와 나의 현실은
늘 이렇게도 틀린걸까요
이제는 내가 그댈 보내요
가슴아프지만 그댄 아주 멀리있는걸요

알수가 없겠죠

말한적 없으니까

날 다시는 안볼까봐 용기가 없었죠
안녕이란 말도 못하죠
나 혼자 만들었었던 사랑이니까

나의 사랑에 이별은 없죠
둘이 한 적없으니

그런데 왜 눈물이 나죠
아직 그댈 난 보낼 수가 없나봐
바보같은 미련이 날 자꾸만 붙잡나봐요

알수가 없겠죠

말한적 없으니까

날 다시는 안볼까봐 용기가 없었죠
안녕이란 말도 못하죠
나 혼자 만들었었던 사랑이니까

슬퍼하지 못했죠 나 그대에게 한번도 말하지 못하고
여지껏 내맘을 간직하던
그댈 사랑한단 말 그댈 좋아한단 말

이제는 모두 지워요

말할순 없었죠

자신 없었으니까

그댈 다신 못볼까봐용기가 없었죠

나 많이 모자라니까

그리고 나 혼자 만든 사랑이니까요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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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a

Music / 2010. 11. 3. 22:39

이 글을 어떤 카테고리에 넣어야 할까 엄청나게 고민을 하다가,

Music에 넣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 )

언제부터 알게되었는지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사진을 찍으면서 꽤 오래된 인연 중의 한 명인 양빛나라 양이 얼마전에 조그마한 음반을 내었습니다....

인석 졸업연주회 때 간게 엊그제 같은데,

그게 벌써 몇 년전인건지 기억도 안나는....흙;;;; ㅜㅡ

떨리는 첫 데뷔 무대도 10월 30일에 홍대 앞 프리마켓과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가졌었고,

이제는 묵묵히 음악인의 길을 걸어가게 되는, 그 첫발을 내딛게 된 양빛나라 양.... : )

특히나 모든 곡을 직접 작곡, 작사에 노래까지 소화하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앞으로 왕성한 활동을 기대해봅니다....

모든 예술가가 그렇듯이,

그 시작은 정말 미약하지만, 앞으로 펼쳐질 미래는 장대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첫번째 무대에 사진찍어주러 갔다가,

본인이 이야기하길, '가내수공업'으로 만들어진, CD한장을 구입하고 자필 사인을 얻어내었습니다....ㅋㅋ








멋지고 유명하고 돈 많이 버는 음악가 보다는,

본인이 하고 싶은 음악을 꾸준히 그리고 단 한명의 팬일지라 하더라도

자신의 음악을 사랑해주는 그 한 명을 위해 최선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그런 음악가가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양빛나라 양의 동의를 얻어 이번 앨범에 들어있는 곡 하나를 올려놓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곡이기도 한, 1번 트랙의 'angela' 입니다....

들어보시고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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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가 그치면

Music / 2010. 9. 12. 19:49

한국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 그중에서도 헤비메틀이나 락을 한다는 것은 정말정말로 힘들고 어렵고,

늘 배가 고픈 숙명을 지닌, 그런 길을 가는 것인 때가 있었다.

물론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예전에 비해 아주아주 좋은 여건이나 환경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장르가 또한 이 분야이기도 하다.

가요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기 시작한 70년대 후반부터, 락은 꾸준히 발표되고 이어져왔으나,

당시 사회분위기에서 장발을 한 남자가 머리카락을 빙빙돌리고 무대에서 온갖 난동을 부리는,

그런 '행위'자체는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였고, 이로 인해 한국 락은 점차 무대 위로 올라오기 보다는,

밑으로 밑으로 들어가 그 발전이 엄청나게 더디게 된, 그런 아픈 일면을 가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남자도 아닌 여자가 락을 한다고 하고 대중매체에 얼굴을 드러내었다면 과연 어떤 반응이 있었을까?

물론 그 이전부터 여성락커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인지되기 시작한 것은 바로 오늘 소개하는 곡을 부른

도원경 님 부터가 아닐까 싶다.

아마 도원경 님에 대한 일반적인 사람들의 이미지라고 한다면, '성냥갑 속 내 젊음아'라는 노래를 부르던,

그 이미지가 아닐까 한다.

1993년, 바로 이 노래를 타이틀 곡으로 1집을 발표하였으며, 시원한 목소리와 대담한 무대매너로 많은 관중을 휘어잡았고,

각종 CF를 비롯하여 한국가요계에 정말 선풍적인 락의 열풍을 주도하였다.

1994년에는 당시 문화방송 특집드라마에 출연하여 연기실력을 과시하기도 했으며,

일본 NHK방송국 주최 9회 월드락페스티벌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되어,

일본사람들에게 한국여성락커의 실력을 널리 알렸으며, 이를 계기로 일본전국투어를 제의받았으나 당시 사정으로 인해

고사한, 안타까운 사연도 있다.

이후 2003년까지 총 5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면서 꾸준한 활동을 보여주었으나, 일부 곡을 제외하고는 큰 인기를 얻지못하였고,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한동안 음반발표가 없어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했었다.

그러다 2009년 디지털싱글 앨범과 미니앨범을 발표하면서, 다시금 그녀의 노래인생에 재시동을 걸고 있다.

1993년 도원경 이후, 서문탁, 마야, 자우림 등 많은 여성락커가 등장하였기에 그녀가 한국가요계에 미친 영향은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오늘 소개할 이 곡은, 그녀의 5집 앨범 타이틀 곡으로 사용되었으며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노래다.

더군다나 요즘엔 비가 오는 날이 많아 문득 생각나 여러분들께도 소개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적어보았다.

여러분은 이 비가 그치면....

누구와 어디서 무엇을 할 계획이신지.... : )


이 비가 그치면 - 도원경

이 비가 그치면

많이 비가 내리면
왜 가슴 한곳이 아픈지
그건 이세상 누군가
흘려낸 눈물
이기 때문이야

우리들 사랑이 지나면
보잘것없는 기억이라도
먼길 떠나간 너만은
하늘에서 내릴
이 눈물 보기를

아프게 비가와
너는 어디 있니
나에게 언제나
우산 같던 사람
내게로 돌아와
이 비가 그치면
젖어버린 내 가슴에
눈물마저 사라지게

그토록 사랑해 이제는
마지막이길 바랬던 인연
넌 또 다른 사람처럼
그저 추억으로
남겨두긴 싫어

아프게 비가와
너는 어디 있니
나에게 언제나
우산 같던 사람
내게로 돌아와
이 비가 그치면
젖어버린 내 가슴에
눈물마저 사라지게

사랑해 이제야
너를 보낸후에
헤어져 있어도
아직 나의 사랑
내게로 돌아와
날 사랑한다면
나를 잡고 얘기해줘
비 때문에 늦었다고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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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위에

Music / 2010. 9. 9. 23:20

음악에는 국경도 종교도 이 모든 것을 뛰어넘는 힘이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래서 자국어로 된 노래가 아니더라도, 그 멜로디와 느낌을 통해 그 노래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하는지

이야기 할 수 있다고들 한다.

솔직히 100% 공감하는 부분은 아니지만,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게 아니기에....ㅎㅎ;;


오늘은 CCM 한 곡과 그 노래를 부른 가수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개신교 신자분들이라면 익히 들어 잘 아시겠지만, 타종교인들은 아마도 처음 들어볼 수도 있을만한 이름, 소향.

본명은 김소향, 1978년생으로 경희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였다.

2000년 1집 앨범을 발표하였으며 2001년 이후로는 CCM그룹인 Pos의 메인보컬로 현재까지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개신교 신자는 아니지만, 처음 소향 님의 노래를 들었을 때,

정말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동안 멍~했던 기억이 있다.

요즘들어 소향이라는 이름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된데는, 얼마전 방영된 '스타킹'이라는 프로그램이

한 몫을 톡톡하게 했다고 생각된다.

이 무대에서 소향 님은 'I believe i can fly'를 불렀는데 2절땐 무려 2옥타브를 높여 불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었다.


이국적인 외모와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인해 수없이 많은 가요계의 러브콜이 있었지만,

어릴 적 신앙의 힘으로 극복한 암에 대한 감사의 마음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끝없는 자신의 헌신을 위해

오로지 CCM만을 계속하겠다고 하여, 소향 님의 목소리를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듣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CCM그룹인 Pos는 일년 중 거의 절반이상을 해외선교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곧 발매될 앨범도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


'소향'이라는 이름으로 검색을 해보면 꼭 따라나오는 이름이 있다.

세계적인 팝가수인 머라이어 캐리.

머라이어 캐리가 인정한 가수라는 애칭이 따라다니기도 하는데,

소문에 의하면 머라이어 캐리가 2000년 초반 세계개신교부흥대회에서 소향 님이 부른 'Upon this rock'을 듣고는

러브콜을 했지만 소향 님이 거절했다는, 머 이런 이야기인데 정확하게 확인된 바는 없으니,

그냥 참고로만 알아두시면 될 것 같다(참고로 머라이어 캐리가 보았다던 그 동영상을 첨부해본다. '반석위에'와 동일한 곡이고

소향 님이 20대 초반에 부른 곡이니, 비교해서 들어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듯 싶다).



오늘 소개해드릴 노래는, 그녀의 1집 앨범 타이틀 곡인 '반석위에'다.

소향 님의 모든 것을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CCM 가수라고 해서, 종교가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멀리하기 보다는,

음악 그 자체로 즐겨보는 것도 음악을 사랑하는 또 다른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반석위에 - 소향

세상의 욕심에 갇혀 볼 수 없어도

나는 그의 안에서 보네

세상은 알수도 없는 존귀한 그 이름

날 살리신 주 십자가

내가 알 수 있는 것 그 안에 갇혀도

나만의 꿈에 내가 묻혀도

보지못한 영원의 비밀한 그 일을

자녀로 삼아 보이시네

후렴] 나의 주와 영원히 살리 주와 함게 언제나 동일한 내 주와

나의 죄와 두려움 쾌락과 헛된 욕망들도 주의 이름앞에서 사라지네

나의 주와 영원히 살리 주와 함께 언제나 동일한 내 주와

왕의 위엄은 열방위에 내 영혼 그의 나라안에 굳건한 주의 반석위에 서리라

2절] 사람의 몸으로 오신 만유의 하나님

두눈을 감고 나의 영으로 삶의 모두 주앞에 온전히 드릴때 주님의 나라 임하시네


주의 반석위에 나 서리라 왕되신 주와 주와 함께

나 경배하리 영원히 주께 경배하리 영원한 생명의 주님

지극히 크고 높은 영광 나의 주와 함께하리 나의 주와~~~ 나의 주와~~~~~!!!!!!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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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중 혹은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을 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본 것 같은데, 누구 노래지?'

이런 경험 아마 누구라도 한두번쯤은 있지 않을까 싶다.

노래가 끝난 후 DJ가 가수이름을 알려주면 다행이지만, 바로 광고가 나오거나 다음노래가 나오게 되면,

그 가수의 이름을 알아내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이 수반되기도 한다.


아마도 오늘 소개해드리는 가수, 임현정 님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임현정'이란 가수 이름은 모르지만,

그녀가 부른 노래를 들려주면,

'아하!! 이 노래!!'라고 무릎을 칠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다.


1974년 생으로, 서울예전 실용음악과를 졸업하고는

1996년 1집 앨범인 '양철북'을 시작으로 총 5개의 정규음반을 발표하였으며,

OST나 다른 가수의 앨범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꾸준히 음악활동을 계속해오고 있다.

임현정이란 가수에 주목해야 할 이유라고 한다면,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여성 싱어송라이터라는 점이다.

노래, 작사, 작곡은 물론 일부 곡에서는 편곡까지 직접 소화해내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임현정'이란 가수의 노래가 대중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한 커피광고에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첫사랑'이라는 곡 부터가 아닐까 싶다.

장혁이 출연한 이 광고에 삽입된 노래는 광고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리듬에,

'햇살처럼 눈부시게 나를 찾아와~'로 시작되는 가사가 정말 잘 어울렸던 것으로 기억된다.

2집에 수록되었던 이 곡으로, 임현정은 1집 발매이후 대중들의 관심을 받게 된다.

이후 버릴 것이 없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그녀 최고의 앨범으로 생각되는 3집 '가위손'을 발표하여

그녀의 건재를 세상에 다시금 인식시켰으며,

정규앨범 발매에 대략 3년 정도가 소요되는 기나긴 시간을 보냈지만, 충분히 그간을 감내하며 기다렸다는 것을

보상해줄만큼 충분한 음악으로 그녀는 팬들에게 보답했다.


오늘 소개해드릴 이 노래도, 제목과 가수이름을 모를 뿐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실 곡이라 확신한다.

그녀의 4집 앨범과 5집 앨범에 함께 수록되어 있으며,

잔잔한 리듬과 너무나도 애절한 그녀의 목소리와 가사가 수많은 연인들의 눈시울을 적셨었다.

1집부터 3집까지, 앨범의 제목을 유명한 책, 영화 등의 제목으로 사용한 것처럼,

그녀는 팬들에게 노래를 부르는 가수나 작곡가라는 이미지보다는 '작가'라는 이미지로 남기를 원한다고 했다.

조용하지만 힘이 넘치고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적셔주는 그녀의 목소리,

앞으로도 쭉 그녀의 이런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


사랑은 봄비처럼...이별은 겨울비처럼 - 임현정

묻지않을께 네가 떠나는 이유
이제 사랑하지 않는다는걸 알기에
야윈 너의 맘 어디에도
내 사랑 머물 수 없음을 알기에

이해해볼께 혼자남겨진 이유
이젠 나의 눈물 닦아줄 너는 없기에
지금 나의 곁에 있는건
그림자 뿐임을 난 알기에

사랑은 봄비처럼 내 마음 적시고
지울 수 없는 추억을 내게 남기고
이제 잊으라는 그 한마디로
나와 상관없는 다른 꿈을 꾸고

이별은 겨울비처럼 두 눈을 적시고
지울 수 없는 상처만 내게 남기고
이제 떠난다는 그 한마디로
나와 상관없는 행복을 꿈꾸는 너

기도해볼께 니가 잊혀지기를
슬픈 사랑이 다신 내게 오지않기를
세월가는데로 그대로
무뎌진 가슴만 남아있기를

왜 행복한 순간도 사랑의 고백도
날 설레게 한 그 향기도
왜 머물 순 없는지 떠나야하는지
무너져야만하는지 ~워~


사랑은 봄비처럼 내 마음 적시고
지울 수 없는 추억을 내게 남기고
잊으라는 그 한마디로
나와상관없는 다른 꿈을 꾸고

이별은 겨울비처럼 두눈을 적시고
지울 수 없는 상처만 내게 남기고
떠난다는 그한마디로
나와 상관 없는 행복을 꿈꾸는 너~~

나나나~~~~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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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그대모습

Music / 2010. 8. 22. 23:15

요즘 함께 일하고 있는, 상당히 젊은 대학생들에게 혹시 B612라는 그룹을 아느냐고 물었더니 전혀 모른다고 했다.

하긴, 그렇게 인기가 많지도 않았고 대중성을 목표로 만들어진 그룹도 아니었고,

결정적으로 오랜기간 활동한 그룹이 아니었기에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B612.

1989년, 당시 고등학생들이었던 이들은 락 밴드 연합회의 회원으로 만난 것을 계기로

소설 '어린왕자'에 나오는 소행성의 이름인 'B612'를 그룹 이름으로 정하고 활동을 시작하였다.

1991년 발표된 1집은, 신예 헤비메틀 그룹이 발매한 음반으로는 초유의 5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었다.

정통 락음악을 기반으로 펑키한 리듬과 록앤롤을 가미한,

당시로서는 이런 모든 음악을 한 자리에서 소화해 낼 수 있는 유일한 그룹 중 하나이기도 했다.

1집의 큰 성공을 기반으로 1993년 2집을 발매하였으나, 1집 성공에 대한 큰 부담감과 별다른 히트곡 없이

서서히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져가게 되었다.

이후 그룹의 보컬을 담당했던 서영철 님은, 이름을 서준서로 개명한 뒤 솔로로 활동을 하였으나,

이 역시도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하였다.


이들은 이제 서서히 사람들 기억속에만 존재하는 그룹이 되었지만,

이들이 남긴 노래는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불리고 있다.

특히나 한국 메틀발라드를 이야기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곡, '나만의 그대모습'.

이 노래 따라 부르다가 목 쉰 사람 아마도 엄청나게 많을 것이다.

이제 발표된 지 어언 20년이 다 되어가는 곡이지만, 지금 들어보아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새롭게 느껴진다.

시대를 앞서간 그룹과 그들의 곡,

B612, 나만의 그대모습.

이 노래를 들으며, '나만의 그대모습'을 한번쯤 상상해 보는 것도 좋을듯 싶다.



나만의그대모습 - B612

흐르는 음악소리에 살며시 잠든 그대의 모습
하얀 종이처럼 희미한 너의 미소는 이제 그만

그대와 함께 나누던
우리의 사랑 모두다 사라지고

시간이 흘러갔어도
외로운 나의 마음을 보이긴 싫어

어두운 거리에 홀로 선 느낌
사라져 버린 나만의 그대 모습

안개속에 가려진 희미한 너의 미소도
이밤이 지나면
이제는 잊고 싶어

싸늘히 식어간 차가운 너의 모습도
이밤이 지나면
이제는 그대를 이젠 잊고싶어


안개속에 가려진 희미한 너의 모습도
시간이 흐르면
이제는 잊고싶어

이밤 우~ 이밤 우~ 이밤이 지나면
차가운 너의 미소도
이밤이 지나면
이제는 이제는 그댈 잊고싶어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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