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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8.11.26 슬금슬금 5
  5. 2007.12.18 4312M 12

일상

Diary / 2010. 2. 24. 10:20

1. 상당히 오덕-_-스러운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현재 몇 개의 사진은 업로드가 된 상태다.

문제는 지속적으로 사진을 찍어서 업로드를 해야 하는데, 영 귀찮다-_-

제품 포장을 풀러야 하기 때문에, 상품가치가 끝없이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재포장 방법을 엄청나게 찾았지만,

영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어서 정체중이다.

어짜피 판매할 것이 아니긴 하지만 사람 일 이란 것이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관계로,

지금은 이도저도 못하고 있는 상태.


2. 노트북을 구입한 후 생활패턴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우선, 퇴근시간 남기고 어정쩡하게 남은 일은 그냥 칼퇴근 한 뒤, 커피한잔 마시면서 카페서 한다.

한 장소에서 오랜동안 집중이 안되는 성격이라, 사무실에 1초라도 더 있으면 완전 미칠것만 같았는데,

이건 노트북 구매 후 말끔하게 해결되었다.

매번 일을 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인터넷 서핑하고 뉴스 보고....

어떻게 보면 그닥 효용성은 없는 것 처럼 느껴지지만,

회사와 집이 아닌 제3의 공간에서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나에겐 참으로 좋다.


3. 한동안 다니지 않았던 카페 돌아다니기를 다시 시작했다.

이전에는 특정한 목표를 가지고 그 부분만을 집중적으로 탐색했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두루두루 돌아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솔직히 남자 혼자,

아무도 없는 카페를 불쑥 들어간다던가 혹은 테이블에 여자만 있는 카페문을 열기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종종 해보다 보면 할만하다-_-

몇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혼자 돌아다니면 카페 사장님들부터 신기한 시선으로 쳐다보고는 했는데,

이제는 세월이 바뀌었는지 그냥 평범한 카페 손님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다.


4. 터치가 생긴 이후, 멜론을 통해서 mp3를 줄기차게 다운받고 들었는데,

음악을 듣다 보니 다시금 오디오 생각이 간절해진다.

솔직히 내 방에 다시 오디오를 들이는 것은 무리고,

거실에서 어머님 들으시는 오디오를 좀 교체해볼까 하는 생각은 간절하다.

엣지를 교체한 스피커도 슬슬 수명을 다해가는 것 같고,

앰프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고질적인 볼륨단의 지직거림이 요즘따라 유난히 귀에 거슬린다.

오랜만에 들어가 본 장터에는, 어려운 경기 탓인지 좋은 제품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예전 사용하던 제품들, 그냥 팔지말고 잘 봉인해둘껄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어짜피 평생 내 것은 없다.


5. 동호회 운영자 임기가 이번달로 마감된다.

후보도 찾아야하고 온라인 선거도 해야하고 할 일이 많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을수도 있는 4년.

슬슬 마무리를 준비해야 할 시간이다.


6. 봄이다.

살랑살랑 내 마음에도 봄바람이 불어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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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Diary / 2009. 7. 11. 21:16
어떻게 시작된지로 모르게 빠져있던 취미, 오디오.

아마도....

음악을 듣기 위한 수단을 구하기 위해, 아마도 그렇게 시작이 되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 )

내가 직접 소유하게 된 최초의 오디오(?)는 아마도 SONY의 포터블 카세트덱 & 라디오였다.

지금까지 내 오디오 생활의 큰 조언자이시자 동지이기도 하신 큰외삼촌이 미국에서 사용하시다가,

귀국하셔서는 공부하는 종종 들으라고 주신 선물이었다.

책상 위에 그 덩치 큰 녀석을 올려놓고 있으면 정말 그 어떤 것도 부럽지 않았다.

저녁 먹고 방에 들어와서는 일반수학의 정석을 펴 놓고는,

들릴락 말락할 정도의 소리로 고정해놓고는 음악을 들으면서 그렇게 공부를 했다.

카세트덱 안에는 언제나 공테이프가 장전되어 있어서, 라디오를 듣다가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잽싸게 녹음 버튼을 누르는 것 또한 중요한 일 중의 하나였다.

그 다음 소유하게 된 기기라고 한다면, 일명 '워크맨'이라고 불리는 미니기기.

BBE사운드에 돌비기능까지 갖춘, 당시로서는 최신제품이었던 녀석을,

나는 세운상가에서 거금을 들여 구입했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늘 이어폰을 귀에 꼽고,

잤다-_-

암튼....

잠시간의 공백기를 거쳐 직장인이 된 이후,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 오디오 생활.

물론 지금은 약간 긴 공백기를 거치고 있다.

한 가지 분명한 건....

내가 처음 구입한 그 아이와 워크맨에, 내가 구입한 카세트테이프를 넣고,

플레이 버튼을 눌렀을 때 나왔던 그 음악 그 소리....

아마도 그 감동을 다시 되살리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을 해야할 지도 모르겠다....

아니,

그건 어쩌면 불가능한 일 일지도 모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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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

Equipment / 2009. 4. 4. 22:27




Boston Acoustics, Horizon Solo High Performance AM/FM Clock Radio





어머님께서 얼마전부터 라디오을 방에서 듣고 싶다고 하셨다.
3년전즘인가, 거실에서 사용하는 오디오에 비교적 저렴한 마란츠 튜너를 달아드렸는데, 그 이후부터는 CD보다는 라디오를
들으시는 시간이 늘어나신 듯 하다.
방에서 취침 전 혹은 책을 읽거나 쉴 때, 간간히 흘러나오는 선명한 라디오의 소리는,
분명히 CD나 다른 소스기기에서 나오는 그것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남산기지국의 이전으로 인하여 언제부터인가 우리집은 때아닌 난청지역으로 분류가 되었고,
수신률이 나쁘지 않았던 마란츠 튜너도 이제는 제대로 스테레오를 수신하기 힘들 지경까지 되었다.

튜너의 수요가 점점 줄어드는 요즘, 단품으로 생산되는 튜너를 구입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이고,
더군다나 시계, 알람이 되는 조그마한 탁상용라디오를 구입하기란 더더욱 힘들게 되었다.
물론 티볼리 시리즈와 로버츠 시리즈 등등 비교적 고가의 제품들은 구하기 쉽지만, 이쁘다는 이유로 그 가격을 주고 구입하기란
어떻게 보면 나에게는 사치이기도 하였다.
더군다나 내가 사용할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하고 이쁘면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진 녀석이 필요한 시점,
자주 가는 오디오판매 사이트에서 만우절기념 한정수량 특가판매를 하던 이 녀석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 이전부터 꾸준히 관심이 있었고, 사용자들의 평가도 나쁘지 않았기에,
나는 어느새 카드결재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

다음날, 도착한 이 녀석을 어머님 방에 설치해드렸고,
역시나 모노라디오의 특징처럼 비교적 또렷한 목소리와 정말 오랜만에 잡음없는 라디오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LCD의 조명도 20단계까지 조절이 되기에 밤에 잘 때 LCD조명으로 인해 방해받는 일은 없었으며,
톤 조절도 가능하기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소리로의 조절도 가능하였다.
또한 사진처럼 눕혀서 사용하거나, 저 가운데 동그란 부분이 돌아가기 때문에 세워서 사용할 수도 있고.
생각보다 묵직한 무게와 완성도도 마음에 들었고.
아직까지는 대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아침 출근준비 하면서, 아침식사를 하면서 저 라디오로 듣는 뉴스와 일기예보.
작은 지름이지만 집안에 생기가 도는 느낌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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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금슬금

Diary / 2008. 11. 26. 22:57
오디오 장터를 뒤지고 있는 나를 보고는 새삼 놀란다-_-

실은 이런 자연스런 행동의 발단은 어머님이다.

내가 사용하던 오디오는 다 팔아묵고,

그래도 어머님이 들으시는, 거실에 있는 조촐한 시스템은 그대로 두게 되었다.

인티앰프, CDP, 튜너, 스피커의 단촐한 조합이고 고장이 나지 않을만한 기기들로 채워 넣었기 때문에,

구입할 당시 딱 한가지만 잘 넘어가면 되겠다 했었는데,

그 딱 한가지가 걸렸다-_-

인티앰프.

이 녀석은 다 좋은데 오래 되면 될 수록 접점에 이상이 있는지 셀렉팅이나 볼륨을 건드리면 지직지직 소리가 난다.

일명 고질적인 결함이랄까?

수리하러 왔다갔다 하기도 힘들고 또 워낙에 오래된 녀석이라 수리비와 앰프값이 비슷하게 나오기도 하고.

그래도 소리 하나는 끝내주는 녀석인데.

어머님이 자꾸 지직거린다고 앰프 사내라신다-_-

너무 저렴한 것 보다는 그래도 스피커와의 매칭이나 디자인 적인 면도 생각해야하기에 나름 몇 가지 기종을 뽑아 놓고는

중고장터 검색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다시 내 방에서 음악을 듣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불끈 생겨버렸다.

예전에 판매한 여름이가 자꾸 그립기도 하고....ㅡㅜ

내 방을 거쳐간 그 숱한 앰프 중에 어머님이 이쁘다고 팔지 말라고 한 유일한 녀석이기도 한 내 여름이....흙;;;;

다시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고(참고로 국내에서 제작된 오리지널 여름이는 한 50대도 안될겁니다, 아마도).

스피커도 8반 풀레인지가 남는게 하나있고, 앰프랑 CDP만 우찌 구하면 되긴 하는데,

예전의 열정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는지 직거래 하기가 참 귀찮다-_-

이러다 또 식어버리겠지, 그 때까지 기다리면 되는건지.


오늘따라 사놓고 들을 기기가 없어 뜯어보지도 않은 CD들이 자꾸 눈에 밟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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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2M

Equipment / 2007. 12. 18. 17:11

오디오라는 취미를 약간 멀리하게 된 것도 이제 일년이 넘어가는 듯 하다....

카메라도 그렇지만, 오디오도 마찬가지....

덩치가 큰 기기들을 들였다 보냈다 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작고 예쁜 기기들을 구입해서 들어보고 다시 팔고 하면서....

그 견문을 넓히는 것 또한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큰외삼촌께서 주로 덩치가 큰 오디오들을 구입하셨기 때문에....

나는 비교적 나의 수준에 맞는, 작고 아담하고 예쁜 녀석들에 집중할 수가 있었다....

오늘 컴의 하드디스크를 정리하다가 문득 아래의 사진 한 장을 찾을 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쁘지 않은가....?? ㅎㅎ;;

오디오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JBL이라는 회사는 어렴풋이 들어서 알 것이다....

이 녀석은 그 JBL 社에서 생산한 4312M Compact Monitor 라는 이름을 가진 녀석이다....

비교적 덩치가 큰 녀석들만 생산하던 JBL이었지만, 가끔은 이런 깜찍한 제품들도 생산해주었다....^^;;

사진으로만 보면 크기가 가늠이 잘 되지 않겠지만....

스피커 하나의 폭은 15cm정도, 높이는 35cm정도 되는 매우 작고 귀여운 녀석이다....

요즘의 JBL과는 틀리게 소리도 어느정도 내어주던 녀석....ㅎㅎ;;

솔직히 내 취향이 강한 저음 위주의 것들이 아니었어서, 이 녀석도 그렇게 내 옆에 오래있지는 못하였지만....

그래도 가끔 생각이 나기도 하는.... : )

어쩌면 취미라는 것은 어디를 가도 그 사람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다....

카메라에서도 나는 크고 무거운 것도 좋지만 작고 예쁜 것이 더 좋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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