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료들도 백성들도 나를 탓하기에 바쁘다.
나의 간절한 소망을 따랐다는 이유로 소중한 인재들이 죽어나가고 내가 꿈꾸던 새로운 조선은 저만치서 다가오질 않는다.
아무리 소름이 끼치고 아무리 치가 떨려도 난 결코 저들을 이길 수 없다.
저들이 옳아서 이기는 게 아니라 내가 백성들을 설득하지 못해 지는 것이다.
나의 신념은 현실에 조롱당하고 나의 꿈은 안타까운 희생을 키워 가는데 포기하지 않는 나는, 과연 옳은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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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내가 본 TV 드라마 중,
가장 멋진 명대사라고 생각하는....
KBS2, 한성별곡 중 정조 역 안내상 님의 대사.
이 드라마에서, 안내상 님의 연기력에 정말 온몸에 소름이 돋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