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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x ST

Equipment / 2008. 10. 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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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a 이후 과연 어떤 카메라를 구입해야할까?
별것 아닌 문제일 수도 있지만 참 많은 생각을 했다.
손에 익은 Aria를 다시 구입하자니 조금 그렇고....
그렇다고 RTS III를 구입하자니 금액적인 면이나 기타 다른 것에서 걸리는 것이 많았다.
Contax를 아예 포기할 수는 더더욱 없고....
이런 상황에서 지인이 소유하고 있던 이 카메라를 예전에 한번 보게 되었다.
RX를 사용하다가 선생님께서 한창 촬영할 때 많이 사용하셨던 ST를 몇 달동안 촬영해본 적은 있었다.
나에게 ST를 물려주시고 선생님은 RTS III로 기변을 하셨지만....ㅎㅎ;;
예전 사용했을 때 나쁘지 않았던 느낌이 있었다.
너무 가볍지 않고 딱 있을 기능만 있고, 무엇보다 모든 SLR을 통틀어 가장 매력적인 셔터음을 보유하고 있는 녀석이기도 했고....
Contax를 구입하고자 할 때 고장이라는 부분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Aria 이후 나에게 있어 대안은 ST가 최적일 것이라는 결론을 내었다.
그리고 우연히 지인을 만나게 되어 장난으로 카메라 판매 안하시냐고 물어보게 되었다.
주신다고 했다;;;;
그리고 며칠 지나지 않아 나는 박스에 고스란히 담긴 ST를 가져오게 되었다.
아무래도 Aria보다는 먼저 출시된(그래봐야 2년이지만) 바디라서 그런지 편의성이나 그런 점에서는 조금 불편하지만 역시나 명불허전이다.
한창 사진이 안된다고 징징대고 있었는데, 내가 사진을 한창 배울 때 사용했던 그 카메라.
우연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무언가 나에게는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에 사로잡힌다.
나의 새로운 동반자, Contax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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