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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Diary / 2011. 11. 30. 10:04

사람에게도 유통기한이 있을 수 있다는거,

혹시 생각해보셨습니까?

그 기한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고,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한 유통기한이라는 것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유통기한 입니다.

a와 b의 사이에서(남자와 남자던 남자와 여자던)

a가 b를 생각하는 정도가 처음에는 엄청나게 커졌다가,

시간이 지날 수록 서로간의 이해와 관심이 떨어져가면

잦았던 연락횟수도 줄어들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서로 연락을 하지 않게될 경우가 있겠죠.

처음 인연을 맺었던 날이 제조일자라고 한다면,

아마 서로를 궁금해하지 않고,

선뜻 연락을 하려면 망설여지고 서서히 기억속에서 잊혀지게 되는 시간,

그게 아마 사람과 사람사이의 유통기한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a에게 b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간이 있었지만,

이제 더이상 a는 b가 필요하지 않을 때,

그 기간이 얼마이건 관계없이 a에게 있어 b의 유통기한은 딱 그 기간일겁니다.

물론 일방적일 수 없고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사안은 아니겠지만,

사람은 관계를 맺으면서 이런 인연의 맺음과 끊어짐을 수없이 경험하게 되고

점점 역치의 한계값이 높아지게 되어 자질구레한 인연에 대해서는

눈도 꿈쩍하지 않을 정도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혹시 생각해보셨습니까?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의 유통기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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