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있단다....
어김없이;;;; ㅜㅡ
올해는 10월 8일 토요일 단 하루라니 그나마 다행-_-
내 기억으로,
처음 불꽃축제는 '서울시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01년인가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
당시, 학교에서 집으로 가던 금요일 밤이던가....
버스를 타고 63빌딩 쪽을 지나는데 난데없이 불꽃이 펑펑터져서,
30번 좌석버스 아저씨와 버스를 세우고 몇 분동안 같이 구경했던 기억이 있다;;;;
서울시민의 날이 5월달인가 그랬어서 당연히 불꽃축제도 벚꽃축제가 끝나고 바로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첫 해는 홍보부족으로 그닥 사람이 많지 않았으나,
당시 열풍처럼 몰아닥친 디지털카메라 보급과 더불어 다음해부터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다.
그래도 처음에는 매주 토요일, 근 한달동안 계속되던 것이 이제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단 하루만 한다니 정말 다행이다;;;;
아예 불꽃축제가 있는 날은,
오후 2시 이전에 집에 들어가있던지,
아니면 아예 12시가 넘어서 귀가해야한다;;;;
문제는,
불꽃축제가 끝난 다음날, 한강시민공원은 정말 말 그대로 쓰레기 전쟁이 휩쓸고간 그 자체다.
때문에 영등포지역 전체의 환경미화원분들은 밤10시부터인가 문화방송 건너편에 대기하고 계시다가
사람이 빠지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투입되어 밤 새도록 청소를 하신다.
그렇게 청소를 해도 아침에 나가면 악취와 쓰레기더미가 많으니-_-
암튼....
보는건 좋은데 솔직히 그렇게 반갑지만은 않은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