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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Diary / 2011. 9. 16. 20:56

옛말 틀린 거 하나 없다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신의 생일 챙겨먹는 것이 참 부끄럽고 그렇다는 말,

이제는 조금씩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제 성격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머 생일이라고 해서 지금까지 한번도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그런 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한해 한해 느낌이 다른 것은 사실이네요....

9월은 저에게는 참 의미깊은 달 입니다.

제가 태어난 달이라는 것에 한없이 기쁘지만,

또한 제가 태어나서 정말 하염없이 서럽게 울어본,

손가락으로 꼽을만큼의 추억이 담긴 달 이기도 합니다....


내년 생일에는,

지금과는 조금, 아니 완연히 다른 모습으로

제 홈페이지를 찾아와주시는 분들께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Anemone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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