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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05 꼭 먹어야 하는, 20

꼭 먹어야 하는,

Diary / 2009. 10. 5. 22:25

사람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일종의 '미신'같은 습관들이 있다....

시험보기 3일전부터는 머리를 안 감는다던지-_- <-- 실행은 안해봤다;;;;

수능시험 100일을 남겨두고는 여학생이 사용하던 방석을 깔고 공부를 해야한다던지;;;; <-- 노코멘트-_-

암튼!!

나는 감기에 걸리면 꼭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있다....

충무로 해물칼제비....+_+

극동빌딩 후문에 위치하고 있는 이 집은, 매장이름이 그냥 '해물칼제비'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분식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가계안의 포스는 일반분식집의 그것을 능가한다....ㅎㅎ;;

어떤 음식인지는 대부분 아시겠지만 간단하게 설명해보자면,

여러가지 해물을 넣고 끓인 국물에 칼국수와 수제비를 넣고 다시 한번 끓여서 내어준다....

책상 위에 놓여있는 시큼한 김치맛 또한 일품이고, 메뉴를 시키면 조금씩 덜어나오는 깍뚜기 맛도 끝내준다....+_+

해물칼제비에는 총 4가지의 변종이 있는데-_-

해물칼제비, 매운해물칼제비, 만두해물칼제비, 만두매운해물칼제비 이렇게다....

주문할 때 저 긴 이름을 다 외울 필요는 없다....

"얼큰이 하나 주세요~" 하면 매운해물칼제비가 나온다;;;; ㅎㅎ;;

내가 충무로에 첫 발을 디딘것이, 선생님의 필름을 현상소(포토랜드)에 맡기고 찾아오는 심부름을 하면서 부터인데,

그 때부터 쭈욱 다닌 집이니 이집도 꽤나 오랜시간동안 한 자리를 지킨, 충무로 터줏대감 중의 하나이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감기가 올듯 말듯한 몸상태가 인지되면, 나는 바로 퇴근길에 충무로에 들러 이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는 얼큰이 하나를 시켜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시원하게 한 접시를 다 비우고 나온다....

집에 도착해서 샤워 하고는 약 먹고 바로 취침....

다음날 감기 뚝이다....ㅋ;;

이번 감기도 약을 평소보다 많이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잘 떨어지지 않길래,

오늘 퇴근길에 충무로에 들러 얼큰이 한접시 하고 들어왔다....+_+

스캔도 다 했겠다....

이젠 약 먹고 잠자리에 들 시간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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