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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가수'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5.05 사랑하긴 했었나요 12
  2. 2010.02.25 라디오에 보내는 편지 2
  3. 2010.02.05 침대위에서 4

사랑하긴 했었나요

Music / 2010. 5. 5. 22:08

남자가수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여자가수들의 목소리를 탁 집어서 구분해내기란,

음악을 많이 듣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참 힘든 일이기도 하다....

박화요비, 서영은 등의 가수로 대표될 수 있는 2000년대 초반 한국 여자가수들의 발라드에서는,

비슷비슷한 분위기에 비슷비슷한 음색으로 노래를 들고 나와 불렀기 때문에,

그 중에서 눈에 확 띄여 '히트'를 치기엔 참으로 힘든 시기였을 수도 있다....

또한 각 언론에서도 신인가수만 등장하게 되면,

90% 이상을 대단한 능력을 가진 '실력파' 여가수가 등장했다며 떠들어대는 통에-_-

우리나라에 노래 잘하는 여자가 이렇게나 많았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물론 이런 성향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노래를 들어주는 사람들에게 정확한 판단이 내려지기는 하지만....


이 시기에 등장한 여자가수 중,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드는 가수가 있어 소개해올리고자 한다....

리사, 본명은 정희선....

2003년, 1집 'Finally'로 데뷔하였다....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어릴 때부터 외국을 돌아다니며 생활했기 때문에,

4개국어 이상을 구사할 수 있으며,

국제 청소년 음악제 1위 입상, 핀란드 뮤지컬 'Girlfriend'에서 주연을 맡은 경험이 있는 '준비된 신인'이었다....

한국에서는 홍익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작품활동을 계속해 왔으며,

본인 앨범 자켓을 직접 그려 사용하기도 했다....

또한 매혹적인 목소리와 넘치는 탤런트 적인 재능을 인정받아, 서울종합예술전문학교 보컬부분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특히나 이 1집 앨범의 경우에는,

L.A.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세션 기타리스트인 마이클 탐슨과,

그룹 스팅의 편곡 담당인 폴 밀,

그리고 A급 현악기 연주자들의 모임인 네쉬빌 스트링 머신이 앨범 작업에 참여하여,

발표이전부터 앨범의 완성도에 많은 기대를 모았었다....

현재까지 총 4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였으며, 각 앨범마도 독특하고 개성넘치는 곡을 발표하여

많이 유명하지는 않지만 고정팬을 상당수 확보하고 있는 가수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다 괜찮아요', 작은 천국', 'With You', '시작보다 끝이 아름다운 사랑', 'Again', '그려봅니다' 등

많은 곡들이 있지만, 오늘 소개해 들리 곡은 1집 앨범의 타이틀 곡 이었던 '사랑하긴 했었나요'다....

백문이 불여일청!!

리사의 매혹적인 목소리에, 오늘 한번 빠져보시는 것도 그닥 나쁘지는 않을 듯 싶다....

 : )




사랑하긴 했었나요 - Lisa

사랑하긴 했었나요

이젠 가나요
난 힘이 들어요
많이 지쳤나봐요
아무런 변명도
하지마요
서로에게 상처주는
우리들의 사랑은
처음부터 잘못인가요
나를 위해서 떠난다고
하지 말아요
날 사랑하기는 했었나요
다 알면서 또 묻네요
forever can us to
be one again
돌이킬수는 없나요
아직 기억하나요
내게 약속했던것
결코 나보다 먼저
떠나지 않는다 했잖아요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은 하지 말아요
처음부터 잘못인가요
날 사랑하지 않은 만도
못한게됐죠
날 사랑하기는 했었나요
다 알면서 또 묻네요
forever can us to
be one again
다 잊을 자신 있나요
날 이해할순 없지만
미워할순 없네요
잊을수 없으면
어떡하나요
날 사랑하기는 했었나요
나만큼은 아닌가요
다시 내게
돌아오길 바라던
바보같은 나인걸요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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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에 보내는 편지

Music / 2010. 2. 25. 23:12

요즘 가수들의 이름을 보면, 참 특이한 이름이 많아서 실명인지 가명인지 구분이 안가는 경우가 종종있다.

오늘 소개하려는 가수는, 이름이 좀 특이해서 노래를 들어보다가 완전히 빠져버린 가수다.

윤화재인.

혹시 기억하고 계시는 분이 있을런지 모르겠다.

10여년 전, 빅마마의 '체념'이라는 노래를 따라부르던 동영상이 UCC 사이트에서 화재가 된 적이 있었다.

당시 그 소녀의 나이는 15세.

그 사이트에서 100만건이라는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큰 화재가 되었다가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점차 사라져갔었다.

그로부터 10년뒤인 2007년, 윤화재인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가수.

본명은 윤주명 양이다.

동영상이 화재가 되었던 당시, 모 기획사에 바로 스카웃되어 10여년 동안 학업과 노래지도를 번갈아받으며 데뷔의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2007년 나온 1집의 타이틀 곡인 '사랑이 이런거였니'는 윤화재인 양 특유의 목소리와 분위기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노래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윤화재인 이라는 가수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연상되는 곡 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총 6장의 앨범을 발표하였으며,

2009년 12월 말부터는 뮤지컬 '잿팟'에서 사라 역을

내가 더불어 좋아하는 가수 별 양과 번갈아가며 출연하고 있다.

또한 2010년 2월에 발표한 앨범의 수록곡인 '날개'는 현재 캐나다에서 진행중인

벤쿠버 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 응원곡으로 선정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불리워지고 있다.

이 글의 제목인 '라디오에 보내는 편지'는 내가 참 좋아하는 곡이다.

서로 상반된 단어인 '절제'와 '시원시원함'이 정말로 잘 어우러진 노래라고나 할까?

물론 가사도 너무나 좋고.... : )

활발한 활동으로 유명해지는 가수는 아니지만, 늘 꾸준한 노력과 타고난 실력으로 가요계를 든든히 받쳐주는

젋은 가수들도 꽤 많다.

윤화재인 양, 나에게는 그렇게 기억되고 또한 앞으로도 그렇게 기억될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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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위에서

Music / 2010. 2. 5. 23:37

실력있는 어린 가수들이 많이 등장하는 요즘, 한번쯤 꾸준히 지켜보아야 할 가수가 있다.

음역, 목소리 그리고 그 이외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것들은 후천적으로 충분히 키울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선천적으로 타고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오랜 가수 생활로 인해 연륜이 묻어나는 목소리도 좋지만,

풋풋한,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그 나이를 생각하면 가끔씩 깜짝 놀라게 하는 신인들이 있다.

오늘 소개하는 주보라 양이 그런 경우다.

처음 주보라 양의 노래(머리카락)을 듣고는,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가수가 아닐까 생각했었다.

멜론에서 확인한 그녀의 나이는, 1987년生.

-_-

솔직히 정말 깜짝 놀랐다.

너무 어른스런? 아니면 너무 일찍 성숙해진 목소리가 어떤 면에서는 약간 부자연스럽다고 느껴지기도 했지만,

점차 주보라 양의 노래를 들으면서, 천천히 실력을 쌓아가면 정말 큰 가수가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07년 원써겐의 '이별후애'란 곡에서 피쳐링을 하면서,

도대체 저 목소리의 주인공은 누규~~~?? 로 시작된 그녀에 대한 궁금증은,

2009년 2월, 'Want You'로 정식 데뷔하면서 풀리게 되었다.

내가 처음 듣게 된 노래도,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머리카락'이란 곡 이었다.

2009년 7월에 발매한 디지털 싱글에서는 '라라라'라는 곡으로 한번 더 놀라게 하더니만,

2010년 1월, '침대위에서'라는 디지털 싱글에서 결정타를 날려주었다.

말이 필요없다.

어떤 가수이길래 이렇게 칭찬을 하냐....고 하시는 분들이라면,

지금 곧 이번 신곡인 '침대위에서'를 들어보시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그 노래를 부른 가수의 나이가 20대 초반 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앞으로, 꾸준한 성장으로 오랜동안 좋은 노래와 목소리를 들려주길 주보라 양에게 살포시 부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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