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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05 나만 그런가-_-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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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런가-_-

Diary / 2010. 1. 5. 22:40

눈이 엄청 왔습니다.

이렇게 눈이 엄청 온 뒤에 차도를 보면,

가끔 차 천장 위의 눈을 치우지 않고 그냥 다니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머 일반도로야 관계없겠지만,

고속도로를 주행하실 것이라면, 천장 위의 눈은 반드시 제거하셔야 합니다.

고속주행 시, 차 위에 쌓여있던 눈이 고스란히 뒤에 오는 차량의 전면유리로 돌진을 하기 때문에,

바로 뒤의 차량은 계속해서 와이퍼질을 해야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주제는 이게 아니고;;;;

위에서 말씀드린,

차 위에 하얀 눈을 고스란히 얹고 다니는 차량을 볼 때마다,

저는 한 가지 음식이 계속 머리속에 떠오릅니다.

바로....

초밥-_-

저만 그런건가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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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Diary / 2010. 1. 4. 21:47

새벽에 출근하는 덕에-_-

눈이 그렇게 오는 줄 몰랐었다.

대문을 열고 나가니, 그닥 위협적이지 않은 눈발이 날리고 있었다.

그리고 지하철 탑승.

약 한시간 정도 걸리는 출근길.

지하철에서 내려 출구로 나가려는데,

이제 막 밖에서 지하철을 타려고 들어온 사람들의 옷차림이 심상치 않았다;;;;

출구를 나서니,

이건 아까 내가 본 그 세상이 아니었다....ㅡㅡㅋ

정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눈, 거리에 차는 하나도 안보이고....

엉금엉금 기어 사무실에 도착, 인터넷을 보니 현재 서울 적설량 15cm를 가리키고 있었다.

시무식이 끝나고 퇴근할 무렵,

정말 끈질기게 오던 눈이 서서히 멎어가고 있었다.

조금 일찍 퇴근을 한 덕에,

충무로에 들러 일을 보고는 사진을 찍어볼까 하고 청계천을 따라 광화문까지 걸어갔다.

5분 뒤,

내가 왜 광화문까지 걸어가겠다는 생각을 했을까?

6분전에 내가 잠시 정신이 이상해졌던 것일까?

자책했다-_-

오늘도 오늘이지만,

오늘 온 눈이 얼어붙을 내일이 정말 걱정이다.

그래도,

아직까진 눈이 오면 참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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