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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11.09 이유 8
  2. 2008.08.23 갤러리를 보다가 5
  3. 2008.08.15 일기 12
  4. 2008.07.10 요즘은 21

이유

Diary / 2008. 11. 9. 21:55

봄에는 환절기 감기 때문에 사진 찍기 힘들고,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사진 찍기 힘들고,

가을에는 그나마 사진 찍기 괜찮지만 요즘 가을이 거의 없어진 것 같아 슬프고,

겨울에는 추워서 사진 찍기 힘들고....

일년에 사진 찍기 딱 좋은 기간은, 한 한달 정도 되려나....ㅎㅎ;;

물론 위의 경우는 본인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이지만....

그래서,

봄에는 조금 따뜻한 곳에 머무르고 싶어서 카페에 가고,

여름에는 시원한 곳을 찾다보니 카페에 가고,

가을에는 조금 사진찍다가 쉬려고 카페에 가고,

겨울에는 당연히 춥기 때문에 카페에 가고....

내가 오프보드에 올리는 인물사진을 많이 찍는 이유 아닌 이유라고나 할까....?

그럼 다른 사진은 언제 찍느냐....

이미지사진은 빛 좋은 날 카페에서 커피 마시면서 찍고,

풍경사진은 출장가서 사장님 몰래 일하는 도중에 슬쩍슬쩍 찍고,

스냅사진은 4계절 모두 카페 가는 도중에 살짝 찍는다....












글을 적어놓고 보니,

나이들면서 변명만 늘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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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를 보다가

Diary / 2008. 8. 23. 23:19

평소에는 거의 하지 않는 일인데,

오늘 우연히 갤러리에서 제 이름으로 정렬을 하여 그동안 올린 사진들을 쭉 보게 되었다.

최근 사진부터 예전사진까지.

머랄까?

나도 참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열심히도 찍고 다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이건,

사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건,

사진을 보면 그 사진을 촬영했을 당시의 상황이나 순간들이 머리속에 주마등처럼 스쳐가게 된다.

대략 이렇게 하나하나 보다보니 한시간 좀 넘게 걸리더라.

일기를 보는 느낌이랄까?


내일도 나는 사진으로 일기를 남기고 싶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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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Diary / 2008. 8. 15. 00:28
무언가 기록하고 적는 것을 좋아하기는 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일기라는 것은 잘 안되더라.

매번 꼬박꼬박 써야지 하면서 몰스킨 위클리로 시도를 해보았지만,

그것도 잠시일뿐.

6개월정도 차분히 써 내려가다 멈추어버린다.

그래서 요즘엔 아예 줄만 쭉 그어져있는 무지수첩을 들고 다니며 이것저것 적어놓게 된다.

서랍 정리를 하다가 재작년과 작년에 적어놓은 몰스킨을 발견했다.

두 권을 읽는데 한 시간이 조금 더 걸린것 같다.

키득키득 거리며 웃고있는 나를 보던 내 동생.

완전 지나가는 머 쳐다보듯이 보고는 썩소를 날려주고 가신다. - _-;;;;


그 때는 참 심각하게 적었을 법한 글들이 지금에 와 읽어보니 참 재미있다.

모든 일에는 시간이 정말로 최고의 약인걸까?

아니면 시간이 지날 수록, 나이가 들어갈 수록 그런 것들에 무디어가는 것일까?


인터넷 세상이 열리고 이제 나는 티스토리에도 생각날 때 일기를 적는다.

지금처럼.

몰스킨을 들추어보고 나서는 이 티스토리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글들을 죄다 읽어보았다.

그나마 웃음은 좀 덜 나더라....-_-;;;;

무언가 심각한 글을 적은 날에는 내가 왜 저날 저런 글을 적었지 하고는 달력을 들추어보고.

출장 참 오지게도 다녔네;;; 하면서 새삼 역마살을 탓해보기도 하고.

이너무 산삼은 언제나 발견되는 것인지 나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한마디로.

별짓 다했다....ㅡㅡ;;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 기록은 그 이전의 기억이 없다면 만들어질 수 없다.

좋은 기억, 나쁜 기억.

모든 것이 기억되고, 좋은 것들만 기억하고자 하는 인간의 습성 때문인지 나쁜 것들은 잘 보이지 않는다.

좋은 것은 '추억'이라는 이름을 부여받아 머리 속에 남게 되고,

나쁜 것은 '악몽'이라는 이름을 받고는 이리저리 떠돌아 다닌다.


추억은 내가 눈을 뜨고 있을 때 나의 머리 속에서 나를 행복하게 해주려 한다.

악몽은 말 그대로 내가 눈을 감고 있을 때 무의식 속에서 나를 괴롭히려 한다.


하지만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내가 내 스스로 내 의지로는 그 기억을 들추어내려 하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나는 그러고 싶진 않다.

좋은 것이건 나쁜 것이건 모두 그 당시 나를 돌아보게 해주는 소중한 기록들이다.

추억이라는 이름도 악몽이라는 이름도

그저 나에게는 하나의 소중한 기억이요 기록이다.


그래서 나는 글을 지우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사진을 지우지 않는다.





나는

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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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Diary / 2008. 7. 10. 23:31

날씨 때문인지....

이래저래 슬럼프 기간입니다....ㅎㅎ;;

사진도 그렇고, 일도 그렇고....

서서히 열정이 식어가는 것 인지....흠....

다시금 힘차게 일어나야 할 것인데....








































카메라를 질러야 하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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