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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에 해당되는 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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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8.13 늦깎이 10

일상

Diary / 2010. 2. 24. 10:20

1. 상당히 오덕-_-스러운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현재 몇 개의 사진은 업로드가 된 상태다.

문제는 지속적으로 사진을 찍어서 업로드를 해야 하는데, 영 귀찮다-_-

제품 포장을 풀러야 하기 때문에, 상품가치가 끝없이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재포장 방법을 엄청나게 찾았지만,

영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어서 정체중이다.

어짜피 판매할 것이 아니긴 하지만 사람 일 이란 것이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관계로,

지금은 이도저도 못하고 있는 상태.


2. 노트북을 구입한 후 생활패턴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우선, 퇴근시간 남기고 어정쩡하게 남은 일은 그냥 칼퇴근 한 뒤, 커피한잔 마시면서 카페서 한다.

한 장소에서 오랜동안 집중이 안되는 성격이라, 사무실에 1초라도 더 있으면 완전 미칠것만 같았는데,

이건 노트북 구매 후 말끔하게 해결되었다.

매번 일을 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인터넷 서핑하고 뉴스 보고....

어떻게 보면 그닥 효용성은 없는 것 처럼 느껴지지만,

회사와 집이 아닌 제3의 공간에서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나에겐 참으로 좋다.


3. 한동안 다니지 않았던 카페 돌아다니기를 다시 시작했다.

이전에는 특정한 목표를 가지고 그 부분만을 집중적으로 탐색했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두루두루 돌아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솔직히 남자 혼자,

아무도 없는 카페를 불쑥 들어간다던가 혹은 테이블에 여자만 있는 카페문을 열기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종종 해보다 보면 할만하다-_-

몇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혼자 돌아다니면 카페 사장님들부터 신기한 시선으로 쳐다보고는 했는데,

이제는 세월이 바뀌었는지 그냥 평범한 카페 손님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다.


4. 터치가 생긴 이후, 멜론을 통해서 mp3를 줄기차게 다운받고 들었는데,

음악을 듣다 보니 다시금 오디오 생각이 간절해진다.

솔직히 내 방에 다시 오디오를 들이는 것은 무리고,

거실에서 어머님 들으시는 오디오를 좀 교체해볼까 하는 생각은 간절하다.

엣지를 교체한 스피커도 슬슬 수명을 다해가는 것 같고,

앰프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고질적인 볼륨단의 지직거림이 요즘따라 유난히 귀에 거슬린다.

오랜만에 들어가 본 장터에는, 어려운 경기 탓인지 좋은 제품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예전 사용하던 제품들, 그냥 팔지말고 잘 봉인해둘껄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어짜피 평생 내 것은 없다.


5. 동호회 운영자 임기가 이번달로 마감된다.

후보도 찾아야하고 온라인 선거도 해야하고 할 일이 많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을수도 있는 4년.

슬슬 마무리를 준비해야 할 시간이다.


6. 봄이다.

살랑살랑 내 마음에도 봄바람이 불어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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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Diary / 2008. 8. 13. 23:34
요즘들어 새삼 느끼게 되는 것 이지만,

나는 약간 늦깎이인듯 싶다.

어쩌면 한 소심하는 성격때문에 그런것인지도 모르지만....ㅎㅎ;;


예전에는 잘 찾지 않던 만화책.

요즘 이 만화책에 빠져있다.

20세기소년을 얼마전 단골카페에서 읽었다.

무언가 21톤짜리 망치로 대퇴부를 확 내려치는 느낌이랄까?


중고등학교 시절, 솔직히 만화책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였다.

하지만 그런 생활 속에서도 꾸준히 본 만화로는, 내 나이 또래 사람들이라면 공감할만한,

드래곤볼, 슬램덩크, 시티헌터, 공작왕....

이 정도랄까?


드래곤볼과 공작왕은 그 당시 문방구에서 팔던, 한권에 500원을 하던 소책자를 코 묻은 돈을 모아가며

1권부터 마지막권까지 모두 모았던 기억이 있다.

슬램덩크 또한 단행본이 나오기 시작한 때부터 꾸준히 모으기 시작해서 마지막권까지 전권을 가지고 있었고.

시티헌터는 만화책보다는 주로 친구네집을 돌아가며 티비판 혹은 극장판의 애니로 감상을 하였다.

그리고는 한동안 만화책이라는 단어와는 아주 동떨어진 생활을 해왔다.

억지일지 모르지만 내가 만화책을 멀리하게 된 이유는,

몇 년간 모아놓았던 나의 소중한 만화책을 어머님께서 죄다 고물상에 가져다주신 사건이 크긴 했다.

만화책을 읽는다고 꾸중을 하실만한 분은 아니셨고 고물상에 가져다주신 이유는 딱 한가지.

부피가 너무 커서 방안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한다는 것이었다.

그 당시에는 참 서럽기도 했지만 솔직히 지금까지 가지고 있어봐야 머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얼마전 20세기소년을 다 읽고,

지금은 몬스터를 열독중이다.

잼있다;;;;

왜 난 지금까지 이 재미있는 것들과 동떨어진 생활을 했을까?

하긴.

지금에라도 알게 되어 차분히 읽을 수 있다는것도 어떻게 보면 다행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래저래.

나는 늦깎이다.


하지만 창피한 것 보다는,

카페 안에서 향긋한 커피 한잔을 시켜 놓고 두꺼운 몬스터 전권을 쌓아놓고 한 페이지씩 읽고 있는,

그 여유와 그 시간이 참으로 소중하고 행복하다.



























































글을 적고,

마지막 문장을 머리속에 떠올리니....

완전 덕후;;;다;;;; ㅡㅡ;;










































앞으론, 한권씩만 꺼내놓고 읽어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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