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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0 지워도 6

지워도

Music / 2010. 1. 10. 23:47

T.T.Ma라는 그룹이 있었다.

유진, 소이, 진경, 세미, 은희.

이렇게 다섯 명으로 구성된 여성그룹으로, 1999년 'Come to me'라는 노래로 데뷔하였다.

1990년대 말은, 많은 여성그룹들이 나타났던 시기이기도 한데,

당시 데뷔한 그룹을 보면, S.E.S, 핑클, 파파야, 쥬얼리, 클레오 등등을 꼽을 수 있겠다.

지금 생각하면 참 아련한 이름들이다....ㅎㅎ;;

다른 여성그룹들도 그렇기는 했지만, 나는 다른 그룹들과는 약간 다르게 통통튀고 활기찼던 T.T.Ma를

꽤 괜찮게 생각했었다.

특히 2집 앨범의 타이틀 곡 이기도 했던 'Wanna Be Loved'는 지금 들어봐도 참 좋은 곡임에는 틀림없다.

중국에서도 나름 열심히 활동했던 T.T.Ma는 2002년 활동을 중단하고 해체되었고,

그룹에서 보컬을 맡고 있던 유진(본명 최유진)은 2007년 '연우'라는 이름으로 솔로데뷔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해체되었던 T.T.Ma는 솔로로 새롭게 데뷔한 '연우'를 응원하기 위해,

원년멤버가 모두 다시 뭉쳐서 '티티마 ComeBack With Christmas'라는 음반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팀이 해체된 지 5년이나 지난 후, 다시 뭉쳐서 새 음반을 내기도 참 힘들겠지만,

그 이유가 전 멤버의 새출발을 돕기 위한 것이었다면, 나름 착한 심성을 가진 소녀들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보기도 한다.... : )



2007년 '단 하루를 살아도'라는 곡으로 데뷔, 그 해 신인결선에서 8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연우.

최초의 방송 데뷔라면 '별이 빛나는 밤에' 뽐내기 대회 입상한 것부터 시작할 수 있겠다.

제목의 노래인 '지워도'는 2009년에 발매된 싱글의 타이틀곡인데, 개인적으로 연우의 음색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라 생각된다.

특히 좋아하는 곡으로, '단 하루를 살아도', '나도 여자인가봐', 'Darling' 등이 있다.

연우는 노래실력이 매우 좋다거나 몇 옥타브를 올라가는 목소리의 소유자는 아니다.

하지만 그녀의 노래를 듣다보면 발라드나 혹은 템포가 빠른 곡이나 무리없이 소화해내는 나름의 능력이 있으며,

내가 생각하기에 비쥬얼로 승부하는 여자가수가 아닐 경우 반드시 갖추어야 할 혹은 타고나야 할 것 중의 하나인,

그녀만의 독특한 음색이 있다.

'지워도'는 약간은 상큼한 느낌을 가진 그리고 속도가 약간 있는 발라드곡이다.

이 노래를 들어보면,

내가 이야기하는 그녀만의 독특한 음색을 아마 공감하실 수 있을듯 하다.

2009년 총 4장의 음반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었던 그녀,

2010년에도 그녀만의 음색이 담긴 새로운 모습의 음반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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