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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04 폭설 4
  2. 2009.09.01 복귀!! 24
  3. 2009.07.08 하루 10
  4. 2008.04.15 Chocolate holic #07 4

폭설

Diary / 2010. 1. 4. 21:47

새벽에 출근하는 덕에-_-

눈이 그렇게 오는 줄 몰랐었다.

대문을 열고 나가니, 그닥 위협적이지 않은 눈발이 날리고 있었다.

그리고 지하철 탑승.

약 한시간 정도 걸리는 출근길.

지하철에서 내려 출구로 나가려는데,

이제 막 밖에서 지하철을 타려고 들어온 사람들의 옷차림이 심상치 않았다;;;;

출구를 나서니,

이건 아까 내가 본 그 세상이 아니었다....ㅡㅡㅋ

정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눈, 거리에 차는 하나도 안보이고....

엉금엉금 기어 사무실에 도착, 인터넷을 보니 현재 서울 적설량 15cm를 가리키고 있었다.

시무식이 끝나고 퇴근할 무렵,

정말 끈질기게 오던 눈이 서서히 멎어가고 있었다.

조금 일찍 퇴근을 한 덕에,

충무로에 들러 일을 보고는 사진을 찍어볼까 하고 청계천을 따라 광화문까지 걸어갔다.

5분 뒤,

내가 왜 광화문까지 걸어가겠다는 생각을 했을까?

6분전에 내가 잠시 정신이 이상해졌던 것일까?

자책했다-_-

오늘도 오늘이지만,

오늘 온 눈이 얼어붙을 내일이 정말 걱정이다.

그래도,

아직까진 눈이 오면 참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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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Diary / 2009. 9. 1. 20:23

대구에서의 일을 마무리하고, 서울로의 복귀를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닷!! ㅎㅎ;;

오랜만의 서울....

적응 좀 해야할듯;;;;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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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Diary / 2009. 7. 8. 21:15

새벽 6시 기상하니 창밖으로 비가 엄청 오는 것을 확인.

바로 서울 갈 준비.

샤워 및 대충 짐정리하니 6시 30분.

모텔문을 나서니 비가 아주 그냥;;;;

너무 이른 시각이기도 하고 비가 너무 많이 오는 관계로 거리에 차가 아예 없다-_-

10분을 장대비를 맞으며 기다리다가 겨우 택시 탑승.

계명대역까지 이동, 기사님께 고마워서 잔돈 안받았음....ㅎㅎ;;

계명대역에서 지하철 승차, 반월당에서 1호선으로 환승, 동대구역 도착.

왜 지하철 동대구역이랑 KTX동대구역은 연결이 안되있는건지....ㅡㅜ

또 다시 장대비를 맞음;;;;

아침 7시 41분, 서울행 KTX 승차.

이어폰 꼽고 잠깐 눈 감으니 서울역이라고 함(참고로 KTX로 서울 <--> 동대구역은 1시간 50분 소요).

우선 담배 한대 피고, 서부역 쪽에서 261번 승차.

집 도착하니 오전 10시 정각.

대구에서 서울집까지 정확하게 3시간 30분 밖에 안걸림.

세상이 참 좋아진 것을 다시 한번 몸으로 느껴봄;;;;

아들의 급습;;;;에 어머님 잠깐 당황하시고, 엄청나게 타버린 나의 얼굴을 보시고는 아무말 없으심;;;; ㅡㅜ

어머님과 이런저런 대화.

대화 후,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미현상 필름을 들고 바로 충무로 ㄱㄱㅆ~*

근 한달만의 충무로라니-_-

포토포인트에 칼라네가현상 맡기고, 흑백은 비땁으로....ㅎㅎ;;

실장님과 형수님 모두 뵙고는 인사드리고, 형수님과 오랜만에 대화를 나눔....

점심생각이 없어 잠깐 바위골 사장님 내외분께 인사만 드리고 나옴.

그 사이 현상된 필름 수령.

걸어서 명동성당 쪽으로 이동, 오랜만에 레오니다스 매장 방문.

매니져 님이 초콜렛 끊으신 줄 알았다고 하심;;;; ㅡㅜ

이런저런 사정 말씀드리고는 선물할 프랄린 9 Pic set 구입.

매니져 님이 오랜만이라고, 가시면서 드시라고 3 Pic 주심....ㅋ;;(매니져 님 잘 생기셨음;;;; 흠흠;;;;)

470번 타고 신촌으로 이동, 병문안.

병문안 후, 273번 탑승 광화문으로 이동.

커피스트 도착.

정말 오랜만에 그것도 평일 오후인데, 이 곳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우.연.히. 만남....ㅎㅎ;;

좋은 사람들과의 즐거운 그리고 유쾌한 이야기들.... : )

470번 탑승, 다시 신촌으로.

별다방 연대정문점, 새로 나온 아이스 바닐라 커피젤리 맛봄.

절대로 아는 사람 이용해서 공짜로 마신 거 아님....;;;;

택시이용, 홍대입구로~*

오랜만에 더콰드로에서 볼 샐러드와 파스타....ㅋ;;

이 집은 피자나 파스타도 좋지만 역시나 볼 샐러드가 명품....ㅎㅎ;;

식사 후, BSO에 잠깐 인사차 들러봄.

역시나 반가운 얼굴의 두 분 훈남 사장님들....^^

새 메뉴 맛보고 가라고 하셨지만 배도 부르고, 시간이 애매하기도 해서 눈물을 흘리면서 BSO을 나옴....

부른 배를 소화시키기 위해 홍대 밤거리 활보-_-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 밀로에서 에쏘 한 잔....

집에 도착하니 밤 10시....



내가 생각해도 하루를 정말 알차게 사용한 듯 하다....

왠지 뿌듯-_-v


이렇게, 한 달간의 출장 중 두 번째 휴일이 지나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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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late holic #07

Equipment / 2008. 4. 15. 09:12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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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nidas, made in belgium




유럽은 초콜렛을 일찍 받아들여 자신들만의 문화에 독특하게 녹여가고 있었습니다.
일전에도 이야기했듯이 벨기에의 경우 특히 프랄리네가 유명하고 고다이바를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콜렛 브랜드들이 국위선양을 하고 있습니다.
고다이바는 외국에서나 우리나라에서나 매우 비싼 가격 때문에 누구나 선뜻 사서 먹기는 힘든 제품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바로 Leonidas가 있습니다.... : )

Leonidas는 얼마전 종영한 영화 '300'에 등장한 카르타고의 영웅 Leonidas왕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양역사를 공부하다보면 반드시 한번쯤은 읽게 되는 테르모필레 전투의 영웅이자 용맹함의 상징인 인물이기도 하지요.
Leonidas라는 회사 창업의 기반이 된 인물인 Leonidas Kestekides는 1900년대 초반 그리스에 거주하다가 와인 및 기타 무역사업을 이유로 미국을 비롯하여 여러나라를 돌아다니게 됩니다.
틈틈히 익혀온 제과 및 초콜렛 기술을 가지고 1913년 벨기에의 브뤼셀에 영구히 정착을 하게 되지요.
1935년 그의 동생과 조카가 'Leonidas'라는 초콜렛 회사를 세우고 Leonidas Kestekides의 노력과 공을 기리기 위하여 회사의 이름을 카르타고의 왕 'Leonidas'로 칭하게 됩니다.
그 당시로는 획기적인 판매방식이었던 '매장진열방식'을 채택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들이 만든 초콜렛의 아름다움과 맛을 선보이게 되었지요.
이렇게 성장하여 온 Leonidas는 현재 전세계 40여개국에 1,500개의 매장을 운영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미국 및 유럽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초콜렛 회사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Leonidas가 가격이 매우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가격이 높은 몇몇 제품들에 비해서는 고품질의 초콜렛을 저렴한 가격에 먹어볼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유럽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고다이바를 먹어보았다는 사람은 별로 없어도 Leonidas를 먹어보았다는 사람은 참 많았으며 제가 손에 들고 있는 쇼핑백을 보면서 엄지를 보여주던 한 독일인 할머님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 )
영어로 무언가 저에게 많은 설명을 해주셨는데 그저 알아들을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맛있고 부드럽고 최고다'라는 수준이었습니다....-_-

2007년말부터는 한국에도 카페를 개업하여 영업 중이고 현재 서울 명동에 위치한 Leonidas cafe는 지금까지는 다소 생소했던 초콜렛 전문 카페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다양한 초콜렛을 소개해주는 멋진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

기분이 우울한 날, Leonidas cafe에 들러 '르 쑈콜라띠에' 한잔 해보시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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