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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4.09 고난주간 11

부활절

Diary / 2010. 3. 31. 10:34

개신교 신자는 아니지만,

매년 사순절 기간과 부활절 즈음에는 그와 관련된 음악을 듣고자 노력한다.

2010년 올해 부활절은 4월 4일 일요일이다.

올해는 어떤 음악을 들어볼까.... 하고 CD들을 뒤적이다 보니....

이전에 사 두었던 마태수난곡이 들어왔다....

DG 오리지널에서 나온 리히터의 이 음반은 많은 사람들이 마태수난곡을 이야기할 때 손꼽는 연주이기도 하다....

헤레베헤의 음반은 이미 일전에 들어보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잠시 쉬게 두기로 하고는 혹시나 하여 새로운 연주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알라딘을 들어가본게 실수였다-_-

들어본 적은 없지만 늘 보관함에 넣어두고 있다가 입고되면 사야지 하고 있는,

바흐 콜레기움 재팬과 스즈키의 연주는 역시나 품절 상태고....

그러다 눈에 들어온 이 음반!!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마우에르스베르거의 마태수난곡....+_+

조만간 품절 될듯 하여 바로 장바구니로 직행....ㅎㅎ;;

지갑이 가벼워지는 걸 알면서도 왠지 가슴은 뿌듯해지는 이 느낌....

아마 다들 공감하실 듯 하다....ㅋㅋ;;

흙;;;;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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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Diary / 2009. 4. 9. 22:58

대한민국의 개신교를 매우 싫어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독교 전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기독교 신자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이번주는 고난주간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성금요일이 들어있는 주 이기도 하고,
2009년에는 4월 12일이 부활절이 된다.

고음악의 이해에 있어서 특히 바흐의 음악에 대한 이해에 앞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이
바로 그 시대 거의 모든 음악의 원천이었던 기독교다.
단순히 장엄하고 웅장한 음악만을 듣는 것 보다는,
그 음악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을 함께 익혀두는 것이,
내가 사랑하는 노래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예의이며 이것은 음악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것 임에 틀림없기도 하다.

매년 부활절이 다가오게 되면, 100%는 아니지만
꼭꼭 이와 관련된 음악을 듣고는 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에는 왜 이리도 정신이 없고 마음의 여유도 없는건지....
아니, 시간이 흐를수록 스스로 마음의 여유는 더욱 더 없어지는 것 같다.

생각난 김에, CD 한 장을 집어든다.
Haydn의 'DIE SIEBEN LETZTEN WORTE', 우리말로 하자면 '십자가 위의 일곱말씀'이다.

편안한 나만의 음악으로 점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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