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을 보니 비가 약간씩 내리길래, 오랜만에 사진 좀 찍어보자 생각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우선 광화문에 가서 모닝커피 한 잔 한 뒤에, 사람이 없을 것 같아 남산에 올랐습니다....
물론 02번 버스타고....- _-;;;;
왠걸;;; 비가 오는데도 남산에는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특히나....
우산 하나에 둘이 들어가 계시던 분들이 부쩍 많았었습니다....ㅡㅡ;;
*내려올 때는 일부러 걸어서 내려왔습니다....
숭의여전 바로 앞에 있던 분식점이 참 맛났던 기억이 나서 오랜만에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그 건물, 리뉴얼 중이더군요....- _-;;;;
*비가 와도 역시나 명동에는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걸어서 명동을 지나 남대문에 들러 핫바 하나 먹어주시고 다시 방향을 잡아 시청을 지나 광화문으로 왔습니다....
청계천에서는 축제를 하는지 시끌시끌 하더군요....ㅎㅎ;;
* 교보문고 정문 앞에 두 개의 포장마차가 있습니다....
하나는 떡볶이와 튀김을 파는 곳과 또 하나는 손수 튀겨낸 도넛을 파시는 할아버님....
이 할아버님의 도넛을 참 좋아합니다....
하나에 700원 두개에는 1000이라서 전 가면 무조건 두 개를 먹습니다;;;;
종류는 딱 두가지, 꽈배기와 단판도넛~
흰설탕이 적당히 붙어 있는 이 도넛, 방금 구워내 따뜻해서 더욱더욱 맛이 있습니다....
거리를 걸으면서 먹으면 좀 창피해서, 이 도넛을 담은 하얀봉투를 들고는 교보문고 정문 오른쪽의 휴식공간으로 갑니다....
이 곳은 주로 이 근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분들의 휴식공간이기도 하지요....
저도 신문지 하나 구해서 자리 잡고 앉아서 도넛 두개를 정확히 1분만에 다 먹었습니다....ㅡㅡv
*교보문고에 들어갔습니다....
이루 님의 책이 있는지 혹시나 해서 두리번 거리다가 포클 회원 두 분을 우연히 뵈었습니다....
가만히 옆에 서서 얼굴을 째려보았는데, 반응이 상당히 느리게 오셨습니다....ㅋ;;
놀라는 모습을 보고 제가 더 놀랐습니다;;;;
*단골 cafe에 들러 또 자리잡고 앉았습니다....
몰스킨과 필기도구를 꺼내어 무언가 적습니다....
iPod으로 음악을 듣습니다....
커피를 야금야금 마십니다....
*집에와서 밀린 스캔을 했습니다....
연휴 기간에 찍은 4롤!!
나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네....
마음에 드는 사진이 하.나.도. 없습니다....ㅡㅜ
기변 또는 기추를 해야하나 봅니다....ㅡㅡ;;
이렇게 일요일이 지나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