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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9.11 1. 뉴욕, 출발하기 전에.... 2

 

결혼 이야기가 오고가기 시작할 즈음....

 

아무래도 신혼여행을 어디로 가야할지, 이것도 나름 고민거리 중 하나였죠....

 

대부분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멋진 휴양지들....+_+

 

하지만 저나 짝지 성격상,

 

어디가서 한가하니 눌러앉아 멋진 풍경을 감상하는 성격이 아니라서-_-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멋진 풍경도 도착하고 하루이틀이지, 며칠동안 똑같은 풍경만 보면 왠지 식상하고 그럴 것 같아서;;;;

 

그래서 제가 먼저 짝지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휴양지보다는 우리가 신혼여행이 아니면 절대 안가볼 곳을 가보자고....

 

머 많은 도시들이 있겠지만, 제일 먼저 떠오른 곳, 바로 뉴욕이었습니다....

 

파리나 런던은 짝지가 결혼 전 다녀온 곳이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패스였고,

 

아무래도 미국, 그중에서도 동부쪽은 너무너무 멀기 때문에 선뜻 가보기가 쉽지 않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였죠....

 

또한, 저는 이직으로 인하여 보름 정도의 여유시간이 있었고, 짝지도 보름 정도 결혼휴가를 낼 수 있었으므로

 

이것도 장기간(9박 13일) 신혼여행을 떠나는데 도움이 되었고....

 

더군다나, 신혼여행이 아니면 뉴욕은 절대절대 가기 힘들 것 같아 짝지에게 조심스레 이야기를 했는데,

 

선뜻 좋다며;;;; ㅋ;;

 

 

대부분의 신혼여행지들의 경우에는 패키지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사전조사나 이런것들이 팔요없지만,

 

말이 신혼여행이지, 둘이가는 배낭여행이고 패키지 이런 상품은 절대없고....

 

여행 전에 이런저런 것들 조사하는 것을 제가 잘 못하기 때문에,

 

뉴욕에 대한 모든것(항공권, 숙소, 가볼곳 들 등등 죄다)들을 짝지가 준비했습니다....ㅎㅎ;;

 

전 그냥 머 몸만;;;; -_-

 

 

항공권의 경우, 직항이면 정말 좋겠지만 아무래도 경비를 조금이나마 아끼기 위하여 하네다 경유편을 이용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20시 55분에 출발하는 대한항공을 이용하여 23시 05분 하네다공항 도착....

 

하네다공항은 PP카드가 적용되는 라운지도 없고, 캡슐호텔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던데,

 

이번에 새로 리뉴얼이 된 신청사의 경우에는 노숙하기 정말 좋더군요....

 

핸드폰 충전기며 자판기도 충분히 많이 있고, 깨끗하고, 경찰들도 수시로 왔다갔다 해서 치안도 만족스럽고....

 

그렇게 노숙을 완료하고 06시 55분 출발하는 아메리칸에어라인(AA)을 이용하여 뉴욕으로 출발했습니다....

 

날짜변경선을 통과하는 관계로, 날짜 상으로는 같은날 06시 45분 뉴욕 JFK공항으로 도착하는,

 

장장 12시간 50분의 비행이 시작되었지요....ㅋ;;

 

4시간이 넘은 비행이 처음이었기에 정말 걱정을 많이 많이 했었는데(특히 담배 때문에;;;;),

 

짝지 말로는 밥 먹는 시간만 빼고는 거짓말 안하고 12시간을 내리 잤다며-_-

 

부러워하더군요....ㅋㅋㅋㅋ

 

 

숙소는 airbnb를 통해 짝지가 스튜디오를 예약해두었습니다....

 

Broome St, New York, NY 10013....

 

리틀이탈리아와 뉴욕 차이나타운의 경계에 있는 곳으로 지하철과 스타벅스가 집 근처에 있어서,

 

그리고 집도 깨끗한 듯 하여 바로 예약완료....ㅎㅎ;;

 

 

뉴욕으로 출발하기 전에, 공연은 한두개 정도 꼭 보자고 하여....

 

두 개의 공연을 미리 예약했습니다....

 

하나는 뉴욕필하모닉의 오픈리허설....

 

본 연주 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최종리허설을 공개리에 진행하는 것인데

 

1인당 20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에 뉴욕필하모닉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어서 바로 예약....

 

이 오픈리허설은 정기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전에 뉴욕필하모닉 홈페이지를 통해 스케줄을 꼭 확인하고 예약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돌아오기 전날 예약한 공연은,

 

American Ballet Theatre가 링컨센터 내 Metropolitan Opera House에서 공연하는 '백조의 호수'였습니다....

 

발레는 처음이라 새삼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이것도 뉴욕이니깐 가능한 것이었기에 눈 딱감고 결재!! ㅋ;;

 

물론 아주아주 비싼 자리는 아니었고,

 

우리 수준에 맞게, 둘이 세금포함하여 101달러에 합의를 보았습니다....ㅎㅎ;;

 

 

 

아쉬운건,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한번 보는 것이었는데 이것은 일정상 패스하게 되었지요....;;;;

 

메리포핀스 혹은 지킬 앤 하이드를 꼭 보고 싶었는데 말입니다....ㅡㅜ

 

 

암튼!!

 

이런저런 예약을 다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뉴욕으로 떠날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 모든 준비는 짝지가 다 했지만;;;; ㅎㅎ;;

 

 

솔직히 이야기해서....

 

저나 짝지나 결혼식 보다는 신혼여행을 더욱 기다렸던....

 

바로 그 뉴욕신혼여행에 대한 사진과 짧은 글들을 다음 글부터 차근차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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