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라는 취미를 약간 멀리하게 된 것도 이제 일년이 넘어가는 듯 하다....
카메라도 그렇지만, 오디오도 마찬가지....
덩치가 큰 기기들을 들였다 보냈다 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작고 예쁜 기기들을 구입해서 들어보고 다시 팔고 하면서....
그 견문을 넓히는 것 또한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큰외삼촌께서 주로 덩치가 큰 오디오들을 구입하셨기 때문에....
나는 비교적 나의 수준에 맞는, 작고 아담하고 예쁜 녀석들에 집중할 수가 있었다....
오늘 컴의 하드디스크를 정리하다가 문득 아래의 사진 한 장을 찾을 수 있었다....

예쁘지 않은가....?? ㅎㅎ;;
오디오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JBL이라는 회사는 어렴풋이 들어서 알 것이다....
이 녀석은 그 JBL 社에서 생산한 4312M Compact Monitor 라는 이름을 가진 녀석이다....
비교적 덩치가 큰 녀석들만 생산하던 JBL이었지만, 가끔은 이런 깜찍한 제품들도 생산해주었다....^^;;
사진으로만 보면 크기가 가늠이 잘 되지 않겠지만....
스피커 하나의 폭은 15cm정도, 높이는 35cm정도 되는 매우 작고 귀여운 녀석이다....
요즘의 JBL과는 틀리게 소리도 어느정도 내어주던 녀석....ㅎㅎ;;
솔직히 내 취향이 강한 저음 위주의 것들이 아니었어서, 이 녀석도 그렇게 내 옆에 오래있지는 못하였지만....
그래도 가끔 생각이 나기도 하는.... : )
어쩌면 취미라는 것은 어디를 가도 그 사람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다....
카메라에서도 나는 크고 무거운 것도 좋지만 작고 예쁜 것이 더 좋다....^^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