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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회관

Diary / 2012. 8. 13. 22:32

 

그러니까....

 

중학교 때부터인가 유도를 했다....

 

국민학교 때 엄청 말랐던 몸이,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불기 시작해서는....

 

운동을 하지 않고는 어찌할 방법이 없을 지경까지 이르게 되어....ㅡㅜ

 

태권도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해서 싫었고,

 

합기도는 왠지 싫었고;;;;

 

외할아버지 따라서 검도를 할까 했는데, 다른 운동에 비해 비용이 만만치 않았고....

 

젊을 때 유도를 하신 큰아버님의 조언으로 유도장에 다니기 시작했다....

 

마침 집 근처에 유도장이 있기도 했고....

 

처음엔 그냥 집 근처 도장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대한유도회 중앙도장이었다....

 

태권도로 치면 국기원인셈....

 

어쩐지, 그 당시 국가대표선수들이 몰려와서 연습을 하고 가곤 했다....

 

하형주 선수나 기타 유명한 선수들을 도장에서 종종 보기도 했으니;;;;

 

근 6년 정도 도장을 다녔는데,

 

코치님들이 유도 계속 해볼 생각없냐고, 용산고로 진학해서 본격적으로 해보자고....;;;;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당시에도 무제한급이나 95kg 이상급은 이렇다할 선수가 없기도 했으니....ㅎㅎ;;

 

대학을 가면서 자연스럽게 도장은 그만두게 되었고,

 

유도회관이 리뉴얼을 한다는 등 소식은 들었는데, 몇 해전에 도장이 완전히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진은 인터넷 어딘가에서 가져온건데....

 

주변 건물들을 보아하니 대략 88년-90년도 정도의 사진이 아닐까 싶다....

 

학교 끝나고 집에서 자전거 타고 사진에 아저씨가 서 계신 자리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도장으로 들어가곤 했다....

 

1층은 샤워실이랑 헬스장이, 2층에는 엄청 넓은 도장이 있었다....

 

올림픽규격의 도장이 5개가 함께 있었고 스탠드와 탈의실도 2층에 함께 있었으니 지금 생각해도 적지 않은 크기였다....

 

다시 기회가 생겨 다니라고 한다면 아마 지금은 못할것 같다;;;;

 

그 때 함께 운동했던 녀석들, 다들 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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